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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_독서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겨울밤 2025. 3. 30. 17:22

사피엔스(Sapiens)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체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사피엔스》 표지 (종이책)
《사피엔스》 표지 (종이책)

 

제목:사피엔스

지은이:유발 하라리

옮긴이:조명태

 

출판사:김영사

 

독서일:2025.3.14.~2025.3.29.

페이지:648

ISBN13:978893497244

소장여부:대출(종이책)

20254번째 독서

《사피엔스》 원제와 copyright 페이지
《사피엔스》 원제와 copyright 페이지


독서배경

2025.03.03 - [0500_독서] - 넥서스(유발 하라리)

 

넥서스(유발 하라리)

넥서스(Nexus)우리의 문제는 네트워크 문제이다우리가 자연스럽고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 인간이 만들었으며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제목:넥서스지은이:유발 하라리 옮긴이:김

winternight.tistory.com

지난 독서에서 넥서스를 읽고 같은 작가의 출세작이 생각이 났다.

사피엔스는 이미 10년도 전인 2014, 2015년쯤 제법 유명했었다. 30대였던 당시에는 별로 읽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2018년에 Sapien영문판을 샀다. 그때는 약간의 영어 공부에 대한 기대와 한국어판의 절반 이하 가격이라서 영문판 책을 샀다.

 

영문판 책은 한 1/5 정도만 꾸역꾸역 읽은 상태였다. 이번에 넥서스를 읽은 계기로 한국어판 사피엔스도 한 번에 다 읽어버리자는 마음에 들어 그냥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생각보다 책 상태가 깨끗하여 좀 놀랐다.

 

도서관에서 대출한 《사피엔스》 한국어판과 소장 중인 《Sapiens》 영문판의 표지
도서관에서 대출한 《사피엔스》 한국어판과 소장 중인 《Sapiens》 영문판의 표지

표지

표지는 흰색 배경에 발자국이 아닌 손자국이라 할 수 있는, 검은색 잉크로 인간(사피엔스)의 손바닥 전체가 찍혀 있다. 그리고 붉은색으로 한국어판 제목인 사피엔스가 상단에 원서 제목인 ‘Saipens’가 하단에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표지 핵심 문장은 유인원에서 사이보고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이다.

 

참고로 영문판 책에는 상아색 배경에 손자국 대신 엄지 손가락 지문이 배치되어 있고, 중단에 붉은색으로 ‘Sapiens’라는 제목이 배치되어 있고, 부제목으로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문구가 쓰여있다.

《사피엔스》 작가 소개 페이지(유박사님 포즈 예술이네!)



 

최종 감상

이번 독서에서는 기억에 남는 문장을 필사로 남기지 않았다. 지난 번 《넥서스독서 때,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2~3페이지마다 한 구절씩 따다 보니 독서보다 필사에 힘이 쓰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경쾌하고 가벼운 독서를 위해서 책장만 넘기기로 했다.

 

책은 많은 정보와 지식을 연결해 주었다. 전혀 모르는 내용은 아니지만 전문가가 알기 쉽게 논리적이고 합리적 설명이 쏙쏙 들어왔다

《사피엔스》 목차
《사피엔스》 목차

책 목차의 4개의 연결고리(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로 사피엔스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진보를 풀어나간다.

 

3부의 인류의 통합’부분은 후에 나올 넥서스상호주관적 현실’ -다수가 유연하게 협동하며 보이지 않는 규칙, 체계(신화, 종교, 정치, 교역망, 법적 제도)를 만들어 현실에 반영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에 대한 설명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4부의 과학혁명에서 흔히 우리가 받아들이고 누리고 있는 서구식 생활의 기반이 되었던 유럽 제국의 확장에 과학과 제국의 결혼(14)’ 부분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주어서 아주 좋았다. 서양 과학의 발전이 과학자들의 순수한 탐구욕이 아니라 제국주의의 도구였다는 것이 아주 놀랍고 흥미진진했다.

 

인간(사피엔스)의 역사적 발자취를 과학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견해를 제시하며 현재까지 따라오게 만든다. 그리고 역사가로서 인간의 진화, 진보에 영향을 미친 시기를 설명하며 기득권(종교, 제국, 자본, 엘리트, 서구 선진국가 등) 외의 시각으로 언급하는 부분도 참신하고 좀 더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부분의 사피엔스의 행복 부분에 대한 언급도 저자의 생물학, 심리학, 종교에 대한 이해와 인간(사피엔스)이라는 종에 대한 분석으로 연결도 탁월해 보였다. 사피엔스는 진화와 진보, 풍요, 생물학적 안전을 이루었지만 절대적인 행복도가 높아진 건 아니라는 견해도 참신하게 다가왔다. 매일 빈곤하고 고단한 중세 농민의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설명에 좀 놀라움도 느꼈다. 다시 뇌과학책을 좀 더 읽어야 하나라는 개인적 연결고리도 만들어 주었다.

 

《사피엔스》 뒷표지(종이책)
《사피엔스》 뒷표지(종이책)

 AI를 활용한 글쓰기

아래 글은 사피엔스한국어판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 서문(P.7)에서 밝힌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로 AI가 쓴 글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의 글에 대해서 AI사피엔스독후감 블로그를 쓰게 해 본 글이다.


더보기

2025.3.30., https://chatgpt.com, 요청문장: "winternight.tistory.com의 글쓰기처럼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대해서 글쓰기를 해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서평: 인류의 과거를 되짚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인간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우리의 진화 과정과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하라리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앞으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성찰한다.

 

1. 인류의 탄생과 농업 혁명

사피엔스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된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하라리는 인류의 역사를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이라는 세 가지 주요 혁명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특히 '농업 혁명'은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 전환점으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욕망과 그로 인한 환경 파괴를 초래한 시점으로 묘사된다. 농업의 시작은 고대 사회에서 인간을 자유롭게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노동과 규칙을 강요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상류층과 하류층으로 나뉜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만들어냈다.

 

2. 인지 혁명의 중요성

인지 혁명은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뛰어난 사회적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하라리는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하고,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며, 복잡한 사회적 구조를 창조하는 능력을 통해 인류가 강력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능력 덕분에 인간은 협력의 범위가 무한히 확장될 수 있었고, 수많은 문화적, 종교적, 경제적 시스템들이 발전할 수 있었다.

 

3. 과학 혁명과 현대의 변화

하라리는 과학 혁명이 인류의 사고방식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진리'와 '지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과학 혁명이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권력을 추구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과학은 의약, 기술, 정치 등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쳤고,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기도 했다.

 

4.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성찰

사피엔스는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하라리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력 구조, 경제적 시스템, 그리고 환경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한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룩한 것들이 정말로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혹은 우리가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5. 결론: 인간의 본성과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

사피엔스는 단순한 역사책을 넘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탐구의 결과물이다. 하라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가 던지는 질문들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의 의미와 방향을 다시금 묻게 만든다.

사피엔스는 그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위 AI의 응답은 내가 주관적으로 휙 쓰는 문장과는 다르게 체계적이고 분석적이다.

 

정말 핵심에 잘 접근한 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 대답이 누구의 글인가라고 물어보면 컴퓨터(또는 인공지능)의 글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적이라는 말이  부정적이고, 시스템적이란 말이 좀 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작은 글쓰기에서,  작은 악기 연주에서, 막 따라 그려보는 만화 스케치에서 인간의 감정과 창의는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 감정과 창의의 99.999999%는 아무 의미도 없고 생산성도 없겠지만,  0,0000001%의 예외의 결과가 '사피엔스'를 진보의 길로 안내했다.   

 

"숙제를 대신해 주는 멋진 도라에몽(AI서비스)이 있다고 3학년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노진구는 4학년 때 도저히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왜 4학년 공부는 도라에몽이 해주지 않았냐고요?

그건 도라에몽을 무료로 제공하던 도라에몽 주식회사에서 4학년부터는 값비싼 요금을 요구했지요.   

그래도 아직 진구는 3학년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물론, 집에서 다른 친구들의 2배 이상 공부하는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요.

(내가 지어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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