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0500_독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제레드 다이아몬드)

겨울밤 2023. 11. 11. 23:15

대변동:위기, 선택, 변화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표지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표지

 

제목:대변동:위기, 선택, 변화

원제:UPHEAVAL

 

저자: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번역:강주헌

출판사:김영사

 

페이지:600

ISBN13:9788934995791

 

독서일:2023.11.01.~2023.11.11.

소장여부:대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저자와 역자 소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저자와 역자 소개

 

《대변동:위기,선택,변화》는 도서관의 사회과학 분류 서가에서 발견한 책이다.

한 때 제법 유명했던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자명이 떠올랐다.

20196월에 출판된 책으로 저자의 명성에 비해서는 책이 깨끗하여 대출하였다.

 

사실 《총,균,쇠》는 읽어보지 못했다.

도서관에서는 인기작이다 보니 책이 너무 지저분해서 빌릴 엄두가 안 났고,

직장 독서교육에서는 가격이 2만 원 넘어가는 책은 신청할 수 없었고,

 

내돈내산 하기에는 25000원이 넘는 가격에 좀 트렌드가 지났다는 느낌도 들었다.

마치, 1990년대 중후반에 그 유명했던 앨빈 토플러3의 물결을 지금 찾지 않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출판 정보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출판 정보

 

원제는 UPHEAVAL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45년 넘게 살면서 처음 본 단어였다.

‘(사회 등의)대변동, 동란, 격변의 뜻이었다.

처음에는 ‘unheaval’이라 착각하여, ‘heaval’이란 단어가 있나라고 생각하였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책 날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책 날개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2019년 출판된 책이니,

2019년 말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3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국경폐쇄를 일으키며,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든 코로나19 팬데믹전의 내용이라 좀 진부할 거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은 두께에 비해서 생각보다 잘 읽어졌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목차1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목차1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목차2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목차2

 

목차는

  •  1부 개인
  •  2부 국가:위기의 전개
  • 3부 국가와 세계:현재 진행형인 위기들

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개인은 인트로 정도로 주요 논의인 2부 국가와 3부 국가와 세계를 논하기 전의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단계인 것 같다.

표1. 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된 요인
표2. 국가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된 요인

 

‘표1.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

’표2. 국가의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을 제시하며

2부와 3부의 국가와 세계의 위기와 결과를 12개 요인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2부 국가:위기의 전개핀란드,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18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해당 국가의 주요 위기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중 일본은 3부에서 미국과 함께 장래 해결 과제를 한번 더 설명한다.

 

‘3부 국가와 세계:현재진행형인 위기들 일본 미국의 현재 강점(이점)과 문제를 설명하고,

국가가 아닌 세계 전체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8장 '장래에 일본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8장 '장래에 일본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그 중 일본의 현재 이점과 문제점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부채대신 저성장, 경기침체, 여성,추락하는 출산율,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이민’,

중국과 한국대신 북한, ‘자연 자원의 관리대신 사회적 갈등으로 대치해서 생각하면

크게 일본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8장 '장래에 미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강점과 중대한 문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8장 '장래에 미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강점과 중대한 문제'

 

미국의 현재 강점은 세계 최강대국의 핵심 사항(경제력, 기술력, 군사력,

지리적 이점(안보, 식량, 자원 등), 민주주의, 이민을 통한 인재 확보 등)이라

상식적 수준의 설명이라 느껴진다.

 

문제는 민주주의 위기(정치적, 사회적), 불평등과

공공 분야(교육, 보건, 의료, 복지, 치안 등) 서비스의 감소,

사회적 분열, 다른 국가로부터 좋은 점을 배우지 않는 미국 예외주의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에필로그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에필로그

 

세계의 문제(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강대국의 핵무기, 과속화되는 기후변화,

화석연료 확보 경쟁, 고갈되는 자연자원, 국가 간의 불평등, 국가지도자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만약 저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겪었다면,

‘전 세계적인 치명적 전염병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에서 국가와 세계의 앞으로의 방향에 

올바른 '정치'와 진정한(?) 민주주의 지도자역할

중요한 열쇠라고 느꼈다.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감정이입 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G2인 중국의 이야기가 없다.

일단 저자가 미국을 포함한 민주주의 7개가 국가를 대상으로 삼은 거라 그럴 거라  생각한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내용 중 '한국' 언급 페이지(P.367)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내용 중 '한국' 언급 페이지(P.367)

 

또한 책에 한국을 분석 국가로 삼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책 속의 칠레, 인도네시아민주화 시대 이전독재체제의 수립, 몰락 과정

1960~1987까지 군부 독재시대의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생각하는 것도  좀 재밌었다.

 

또한 일본의 강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도 거의 우리나라와

동일하다고 생각해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의외로 저자는 한, 중, 일의 당사자 국민이 아님에도 일본의 문제와 중국, 한국과의 갈등을 잘 알고 있어 좀 놀랐다.)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뒷표지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뒷표지

 

책을 덮으며 뒷 표지의 문구 중

대변동을 극복하고 성공한 국가 연구, 일본과 미국의 당면한 문제와 변화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 세계 전망까지, 나와 세계의 미래를 구하는 강력한 해법을 만난다.

 

부분을 보니, 왠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선택은

저자의 책이 가장 잘 팔리는 큰 시장(Big Market)이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