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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_독서

비주얼 씽킹(나가타 도요시)

겨울밤 2023. 10. 31. 19:43

비주얼 씽킹

《비주얼 씽킹》 표지
《비주얼 씽킹》 표지

제목: 비주얼 씽킹
부제: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 정리 기술

저자:나가타 도요시(永田豊志)
번역:정지영

출판사: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독서일:2023.10.22.~2023.10.30.
페이지:200
ISBN13:9791185423517
소장여부:소장                  



 《비주얼 씽킹》 이 책은 약 7년 전 즈음 기술사 시험 공부를 시작하며 샀던 책이다. 
기술사 시험에서 22줄*14장의 답안지를 100분 안에 채우기 위해서는 각종 표와 절차 템플릿이 제법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부제는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 정리 기술‘이다. 
 업무 중에 여러 가지 정보와 의견이 가중되는 복잡한 상황에서 
 글보다는 도표로 상황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비주얼 씽킹》 저자 소개
《비주얼 씽킹》 저자 소개


 저자는 ’나가타 도요시‘라는 일본인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과 기업 문화가 비슷해서인지 
 업무 처리 노하우 관련 서적은 일본 출판물을 번역한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IT책도 비슷한 것 같다. AI나 클라우드, 가상화, 오픈소스, 파이썬 등 IT분야에서도 
 핵심 기술 구조나 원리는 미국 원서를 번역한 책이 많지만, 
 실무에 구현, 적용하는 책은 일본 책을 번역한 많은 것 같다. 


《비주얼 씽킹》 목차1
《비주얼 씽킹》 목차1
《비주얼 씽킹》 목차2
《비주얼 씽킹》 목차2

 목차는 이론→기본→응용→실천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  1교시 이론에서는 도해 표현의 효과와 습득 요령을 배운다.
  •  2교시 기본에서는 도해의 기본 패턴을 알고 자신의 사고를 그림으로 그려본다.
  •  3교시 응용에서는 도해 표현을 뒷받침하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배운다.
  •  4교시 실제 비즈니스 상황을 이해하고 도해로 표현하는 방법을 실행한다. 

 감정보다 사고를 성향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보여주는 여러 도해가 공감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주얼 씽킹》 텍스트 메모와 비주얼(도해) 메모의 비교
《비주얼 씽킹》 텍스트 메모와 비주얼(도해) 메모의 비교

 사실, 도해를 이용한 정보 전달도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때가 많은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팀장 이상의 상위 관리자에게 보고할 때는 도해나 템플릿을 제공하는 게 꺼려진다. 

 

 '이걸(도해를) 나보고 보고 해석하라는 건가요?' 이렇게 역공이 들어올 때가 많다. 


 그냥 짧게 정리된 개요, 현황, 개선방안, 향후 절차로 정리된 짧은 보고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텍스트가 아닌 비주얼 객체, 화살표에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일본에서 일했던 때에는 의외로 도해를 이용한 정보 전달이 많았다. 
 실무자 간의 모든 의사소통을 일본어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워 도해와 표를 기반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좀 더 빨리 의사소통이 되었던 것 같다. 
 서버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도 상세 설계의 요구사항을 플로우 차트(flow chart)로 
 시작-종료까지의 처리 과정에서 각 분기와 복귀를 전부 연결해서 그려 보여 주고,
 개발할 처리 로직을 설명하면 대부분 개발 OK가 떨어졌다. 


《비주얼 씽킹》 인물 관계도 사례
《비주얼 씽킹》 인물 관계의 비주얼화  사례


 꼭 익히고 싶은 도해 작성 기법 2개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알기 쉬운 예로 삼국지의 조조, 유비, 손권 세력의 인물 관계를 정리한 도해이다. 
 사전 정보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해석하기 피곤한 그림일 수 있다. 
 하지만 1페이지 안에 글로 길게 주절주절 쓰지 않고, 정리된 그림이 마음에 든다. 

 

《비주얼 씽킹》 여행 일정의 비주얼화 사례


 두 번째는 여행에서 이동수단과 이동거리를 표현한 그림이다. 
 순번, 일시, 장소, 행동, 비고를 표제목으로 하여 여행 타임라인 순으로 표로 작성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림과 같이 이동장소, 이동수단, 이동시간 등을 그림으로 나타낸 아이디어가 재밌고 마음에 든다. 

 

《비주얼 씽킹》 뒷표지
《비주얼 씽킹》 뒷표지

IT 기획자나 네트워크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라면

\MS Visio나 MS Powerpoint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UML 다이어그램, 네트워크 구성도, 서버 구성도 등의 

문서를 작성할 일이 종종 있다.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통한 전자 파일 상에 설계가 아닌, 

연필을 통해 공책이나 수첩에 생각을 남기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비주얼 씽킹》 기술사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도해 템플릿
《비주얼 씽킹》 기술사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도해 템플릿


※ P.S : 기술사 시험에 합격할 당시에는 이미 이 책의 내용은 잊은 지 오래였다.

100분의 짧은 시간 동안, 하나의 도해를 충분히 꾸밀 시간은 없다.

하지만 시험에 필요한 간략화한 비주얼적 표현과 템플릿의 기본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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