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0910_일상 8

블로그에 대하여

2023.07.20. 블로그에 대하여 블로그를 시작한 지 거의 2년 반이 지나가고 있다. 게시된 글을 보니 98개이다. https://winternight.tistory.com/entry/%EB%B8%94%EB%A1%9C%EA%B7%B8%EC%9D%98-%EC%8B%9C%EC%9E%91 블로그의 시작 2021년 봄이 왔다. 예전에 두 번 블로그를 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28살에 첫 취업으로 일본 생활 시작할 때 일기로써 기록을 남기려고 하였다. 한 두 건의 글을 적고 포기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winternight.tistory.com 약 30개월 동안 98개(공개를 하지 않은 글도 조금 있다)를 쓴 거 보니, 약 한달에 3개 정도의 글을 쓴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했던 2021년 초기에 일본 직..

0910_일상 2023.07.20

코로나 19 후, 7월

코로나 19후, 7월 2023년 7월 17일 월요일의 비가 오는 아침이었다. 어제는 하루 종일 큰비가 내렸다. 동남아의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처럼 맹렬하게 내리 꽂는 폭우였다. 창문을 여니 내리 꽂는 모양처럼 강렬한 빗소리와 함께, 안으로 빗물이 들이 닥쳤다. 10분 20분이 지나도 그치지 않고 내렸다. 비는 뽀모도로(pomodoro) 학습 방법처럼, 25분 무섭게 퍼붓고, 5분간 힘을 모았다가, 다시 25분을 내리 붓는 느낌이었다. 휴대폰에는 각 기관에서 재난 안전 문자가 끊임 없이 들어왔다. '호우 경보에 따라 사고가 우려되니, 안전하게 있어라.' 안내가 경쟁적으로 들어왔다. 이 비로 중부 지방에는 물난리가 나고 안타까운 사고까지 생겼다. 사나운 비가 휴일 하루 종일 계속 되어 월요일이 걱정되었다. 하..

0910_일상 2023.07.17

2023.2. 빠른 시간

2023년도 한달이 가고 2월도 1/3이 지나간다. 작년 12월 30일에 마지막 서평 글을 적고 나서, 블로그도 개점 휴업을 하였다. 힘겹게 독서를 시작해 보려고 도서관에서 책도 몇 권 빌렸고, 읽지 않은 새 책도 서너권 있지만, 도통 마음의 시작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몇가지 신경 쓸 일들이 생겨 여유롭게 독서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책은 한 권 읽기는 했다. 서평을 쓰기는 그런 자격증 수험서였다. 1000장 가까이 가는 책 무게 때문에 늘 책상 독서대에 펼쳐져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들은 정말 스캔 후 PDF해서 태블릿으로 읽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벽돌 1~2개의 무게를 자랑하는 종이책은 종이책 자체의 호감과 편안함이 아니라, 거부와 피곤함으로 다가왔다. 2월 첫주에 해당 자격 시험을..

0910_일상 2023.02.07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 취득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 취득 2022년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여러 가지 목표를 잡았다. 그 중 구체적인 성과를 얻는 걸로 “기사” 자격증을 하나 따자 라고 생각했다. 2020년에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여, “기사” 자격은 굳이 취득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2021년처럼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실행해 나가고 싶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2020년 처음 만들어졌다. 세계적으로 데이터 수집, 분석과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미래사회 경쟁력을 갖기 위한 수단으로 데이터 분석이 각광받다 보니, 따로 “기사” 자격으로 만든 것 같다. 기존의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정보, 컴퓨터영역의 국가기술자격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은 거의 20년 전인 2003년에 취득하였다. 당시에..

0910_일상 2022.07.20

요즘 뭐해?

2022.7.12. 요즘 뭐해? 2022년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7월도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작년부터 간간히 적었던 블로그 게시도 뜸해졌다. 5월 25일이 마지막 글이었고, 그 전 글이 4월 26일이니 두 달 넘게 블로그 활동도 하지 않은 셈이다. 블로그에 여행기와 사용기 글 말고 독서를 보니 2월 23일 「공산당선언」(카를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마지막이었다. 3월 말에 RTX3060 그래픽카드를 사고 나서, 온라인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다 늦은 나이에 무슨 게임인가 싶었는데, 또 하다 보니 열심히 하게 되었다. 2005년 일본 생활 중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몇 달 바짝 게임했던 시기 이후 다시 온라인 게임을 하였다. 그사이 「문명5」 같은 싱글 게임은 며칠 정도 하곤 했..

0910_일상 2022.07.12

12월의 감상

예전에는 11월이 가장 싫었다. 공휴일이 없는 달이어서 더 싫었다. 뭔가 몸도 마음도 스산해지는 시기였다. 추석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사이에 10월의 볕 좋은 가을은 끝나고, 겨울의 초입에서 푸른 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무와 바싹 말라서 거리 귀퉁이에 모여서 버려질 날을 기다리는 낙엽을 보면 올해가 이렇게 끝나는 구나란 아쉬움이 남았다. 정작 12월은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분위기로 흥겨워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 지금은 12월이 11월보다 더 싫어졌다. 대학생 졸업연도에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건지, 이렇게 12월을 보내고, 2월에 졸업하면 백수라는 것 때문인지, 연말에 대한 심적 부담이 컸다. 직장인이 된 지금도 11월은 그래도 해 바뀜까지 1달은 남은 늦가..

0910_일상 2021.12.06

펜케익 만드는 토요일 아침

8월 초순의 토요일 아침은 더웠다. 7월 초부터 계속된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거실과 각 방의 창을 열어 환기를 하였다. 창밖에 더운 열기가 집안으로 들어오지도 않고 있었다. 바람도 거의 없는 날이었다. 날씨 앱을 보니 서울 쪽은 좀 시원해진 것 같은데, 이곳은 더 더워지는 것 같았다. 주말 아침은 보통 내가 준비한다. 거창하게 밥과 국과 반찬을 내는 거는 아니고, 프렌치토스트나 팬케익을 굽고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리고, 과일을 준비하여 J에게 준다. 팬케익을 굽는 중에 어제 마무리한 일본 생활 블로그가 생각이 났다. 15년 전 일본에서 혼자 살 때, 토요일 아침은 뭐를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금요일 퇴근 후는 뭐를 해도 마음이 좋았다. 주말 이틀은 온전히 쉴 수 있다는게..

0910_일상 2021.08.07

블로그의 시작

2021년 봄이 왔다. 예전에 두 번 블로그를 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28살에 첫 취업으로 일본 생활 시작할 때 일기로써 기록을 남기려고 하였다. 한 두 건의 글을 적고 포기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32살에 4년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기 전에 일본에서의 경험을 남기려고 하였다. 열 몇 건의 글을 정성 들여서 적었다. 귀국 후 재취업과 일상에 치여서 계속 글을 적지 못했고 관리도 하지 않았다. 십 년 넘게 두 번째 블로그를 관리하지 않다가, 올해 2월 우연찮게 그 글들을 다시 확인하였다. 3월이 되어 다시 블로그를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두 번째 블로그를 관리하려고 계정 찾기를 해보니, 티스토리에서 삭제되었다. 티스토리의 계정 관리 정책은 확인하지 않았다. 10여 년 동안 관리하지 않고..

0910_일상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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