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UR주택 2

일본 사회 사년차 생활 Part 4-1

2007년은 일본에서 4년 차 직장생활을 했던 시기이다. 2006년 연말에 같이 살던 친구가 독립한다고 하였다. 잘 모르는 하우스메이트를 다시 들이고 싶지 않았고, 회사도 멀고 다시 혼자 살고 싶어서 1인 공간으로 이사를 결심하였다. 2~3주를 알아보고 회사에서 3역 정도 떨어진 변두리의 UR주택을 찾아서 이사했다. 도쿄 23구 도심에서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으로 40~50분 걸리는 곳이고 오래된 단지라서 공실이 자주 있는 곳이었다. 마치 한국의 80~90년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짜리 주공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의 곳이었다. 최대한 단지 출구의 슈퍼마켓 가까운 곳으로 구했다. 1DLK로 지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 45m^2 크기로 방 하나에 거실 하나로 혼자 살기 딱 적당하였다. 방이 다다미바닥이라서 잠만 잘..

일본 사회 삼년차 생활 Part 3-3

2006년은 일본 집을 이사하였다. 처음 기숙사에서 독립해서 구한 집은 일본 회사와 3개 역 정도 떨어진 적당한 곳이었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1층 아파트 원룸으로, 취사 공간등도 부족하였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오래 있기 힘들고 우울했다. 그래서 좀 더 밝고 넓고 높은 곳으로 이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2006년 7월에 2003년 한국의 IT일본취업연수 동기가 가고시마에서 도쿄로 상경한다고 하였다. 나름 친했던 동기라서 뜻이 맞았다. 그 친구도 가고시마에서 혼자 일한다고 외로웠다고 했다. 특히 그쪽 일본회사가 도시 외곽에 있는 제조공장 같은 곳이라서, 문화시설이 거의 없어서, 힘들었다고 하였다. 한국에 귀국할까 하다가, 남은 취업비자 기간이 아까워서 도쿄로 와서 이직하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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