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만들어진 위험 서평
제목:신, 만들어진 위험(Outgrowing God)
저자:리처드 도킨스
출판사:김영사
독서완료일 : 2021.07.21.
이 책을 읽기 전 2주 전쯤 저자의 출세작이자 명작인 「이기적 유전자」(40주년 판, 을유문화사)를 다 읽었다.
작년 11월경에 책을 접하고 초반부는 2~3시간 정도 몰입하며 읽었는데,
책의 두꺼운 분량에 집중력 부족인지, 문해력 부족인지, 절반 정도 읽고 나서 계속 덮어 놓고 있었다.
어느 정도 독서할 여유가 생겨도 「이기적 유전자」 책은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때때로 20~30분정도로 1개 챕터를 읽고 나면 또 한 달은 손대기 싫은 책이었다.
「이기적 유전자」를 다 읽는데, 한 7달 정도 걸렸다.
사실 이 서평을 쓰기 전에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서 서평을 쓰려고 하니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 인지 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
「이기적 유전자」는 다시 심기 일전하여 2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 이 작가는 어렵게 책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이기적 유전자」 그 책이 어려운 것인지 궁금해서
최신작인 「신, 만들어진 위험」을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기적 유전자」보다 훨씬 쉽고 이해하기 용이하였다.
「신, 만들어진 위험」의 목차는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
'1부 신이여, 안녕히’에서는 신이 존재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신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2부 진화,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신이 없는데 어떻게 생명체가 현재까지 발전하여 왔는가를 말하는 것 같다.
2부는 저자의 대표작 「이기적 유전자」의 주제를 압축, 요약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읽어보지 않아 확신할 수 는 없지만,
아마 1부는 저자의 다른 인기작인 「만들어진 신」의 주제를 압축, 요약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1부는 다양한 사례와 인문학적인 이야기로 쉽게 읽혀서 2시간 만에 단숨에 읽었다.
중간에 컬러 사진(도판)이 첨부되어 있어 2부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쉽게 참조할 수 있다.
2부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는 것처럼 다시 더디게 진도가 나가 진다.
생물학자로서 일반인에게 딱딱하고 복잡한 유전자·진화의 주제를 본인의 스타일로 쉽게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다.
종교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언급하고 과학으로 용감히 맞서며, 논증하려는 저자가 멋있게 느껴진다.
잘 읽혀진 1부의 원전이었을 것 같은 동 저자의 「만들어진 신」을 시간 있으면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언제 일지 모르지만 「이기적 유전자」를 재독 하여야겠다.
위대한 미국 작가 마크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거짓말은 지구 반바퀴를 돌 수 있다.”(P.38)
'0500_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0) | 2021.09.04 |
---|---|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위르겐 메페르트, 아난드 스와미나탄) (0) | 2021.08.03 |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데이비드 스피겔할터) (0) | 2021.07.12 |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2. (0) | 2021.05.12 |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1. (0)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