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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_독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겨울밤 2024. 3. 17. 13:37

SIGMUND FREUD(지그문트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표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표지

제목:지그문트 프로이트

부제:교묘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무의식과 꿈의 세계

 

지은이:캘빈 S. 홀Calvin S. Hall

옮긴이:김문성

 

출판사:스타북스

 

독서일:2024.3.15.~2024.3.17.

페이지:271

ISBN13:979115795536704180

소장여부:대출

※ 2024년 17번째 독서


2023.10.26 - [0500_독서] - ALFRED ADLER(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알프레드 아들러)

알프레드 아들러 제목:알프레드 아들러 부제:건강한 인간의 긍정적 노래와 도전을 위한 용기 저자: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번역:김문성 출판사:스타북스 독서일:2023.10.11.~2023.10.19. 페이지:296

winternight.tistory.com

독서배경

지난해 가을이 한창일 때,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심리학 3대 거장’시리즈의 《알프레드 아들러을 읽었다.

 

그때 마지막 뒷표지에 남아 있던 두 명의 다른 심리학자가 기억에 남았다. 프로이트와 융이었다. ‘그래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학 좀 알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프레드 아들러》 뒷표지
《알프레드 아들러》 뒷표지

시간 있을 때, 프로이트와 융의 책도 한번 읽어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손에 드는데 대충 다섯 달이 걸렸다.

 

다니는 도서관에 알프레드 아들러이외에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의 책이 없었다. 3권이 시리즈라면 함께 납본되지 않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도서관과 납품업체의 사정까지는 알 수 없었다. 이번에 다시 도서관 장서를 조회하다 보니 2권의 책이 비치가 되어 있어, 이참에 읽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속표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속표지

표지

표지는 밝은 노란색 배경에 프로이트의 인물 스케치가 흑백으로 그려져 있다. 시리즈인 알프레드 아들러와 거의 같은 디자인 구성이다.

 

프로이트 인물 스케치의 옆에 정신분석의 창시자라는 부가 설명이 있다. 어설픈 지식으로 현대 심리학의 시작은 프로이트부터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가 딱 맞는 것 같다.

 

참고 알프레드 아들러의 표지에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고, 칼 구스타프 융의 표지에는 분석심리학의 창시자라고 적혀있다.

 

책의 부제로 교묘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무의식과 꿈의 세계라고 적혀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저자와 역자 소개
《지그문트 프로이트》 저자와 역자 소개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캘빈 S.홀이다. 미국인으로 1909년 생이고 1985년에 돌아가셨다. 1933년에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주요 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프로이트관련해서 많은 저술을 남겼다고 설명하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7%80%EA%B7%B8%EB%AC%B8%ED%8A%B8_%ED%94%84%EB%A1%9C%EC%9D%B4%ED%8A%B8

 

지그문트 프로이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프로이트(1921년) 본명 Sigismund Schlomo Freud 출생 1856년 5월 6일(1856-05-06)오스트리아-헝가리 메렌프라이베르크인메렌 사망 1939년 9월 23

ko.wikipedia.org

 

차례

더보기
  • 들어가는 말
  • 제1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 01 프로이트의 배경
    • 02 프로이트의 역학적 심리학
    • 03 프로이트는 누구인가
  • 제2장 인격의 조직
    • 01 이드:인격 형성의 주춧돌
    • 02 자아:인격의 집행자
    • 03 초자아:인간의 도덕률
  • 제3장 인격의 역학
    • 01 정신 에너지
    • 02 본능
    • 03 정신 에너지의 분배와 배치
    • 04 집중과 반집중
    • 05 의식과 무의식
    • 06 본능의 종류
    • 07 불안
    • 08 정신 에너지의 교류
  • 제4장 인격의 발달
    • 01 성숙을 위한 변화
    • 02 동일시
    • 03 전위와 승화
    • 04 자아의 방어기구
    • 05 본능의 변형
    • 06 성본능의 발달
  • 제5장 안정된 인격
    • 01 반복 강박
    • 02 추진과 규제 간의 절충
  • 제6장 특성 연구와 그 방법
    • 01 엄격한 비평 자세
    • 02 프로이트의 과학적 신조
    • 03 자유연상법과 꿈의 해석
    • 04 프로이트의 증세 연구
    • 05 프로이트의 자아 분석
  • 제7장 프로이트의 심리학 총론
    • 01 현시대 프로이트의 위치
    • 02 앞으로 더 필요한 여정

감상

사실 이전까지 프로이트 관련 서적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대신 대학 신입생 때의 선배, 동기들에게 들은 단어(해당 교양 수업을 직접 들은 건 아니고), 인터넷 등에서 알게 된 잡정보를 바탕으로 이드’, ‘에고(자아)’, ‘슈퍼에고(초자아)’, ‘리비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꿈의 해석등의 얕고 부정확한 지식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제2장 인격의 조직'과 '제3장 인격의 역학'에 대한 정리
《지그문트 프로이트》 '제2장 인격의 조직'과 '제3장 인격의 역학'에 대한 정리

 

이 책을 통해서 제2장의 인격의 조직으로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의 특성과 관계를 파악했고, 3장의 인격의 역학을 통해서 이드’, ‘자아’, ‘초자아의 동작 원리와 인과관계를 알게 되었다.

 

대학 시절 늘 난해하다고 들었던 프로이트 심리학’, ‘꿈의 해석등의 선입견이 많이 해소되었다.

 

지금의 나의 행위들이 무의식의 본능적 에너지가 자아초자아의 통제를 통해서 발산되고 있구나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겼다. 그리고 자아와 초자아의 형성은 유아기 때 부모님의 영향과 사회적 교육으로 진행되었구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결핍에 대한 보상과 처벌을 생각하는 현재의 내가 존재하는 구나라고 확장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책 속에서 발췌

(P.72)
만약 본능적 에너지가 배출된 길을 자아나 초자아의 과정이 저지한다면 본능적 에너지는 그 저지선을 뚫고 스스로 공상이나 어떤 행위를 통해 에너지를 배출하려고 한다. 이 일이 성공하면 합리적인 자아의 과정은 점차 약화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말하고, 쓰고, 대화를 나누고, 지각하고, 기억하는 일에 실수를 하게 된다.

 

(P.76)
자아의 합리적 기능은 본능을 충족시키는데 매우 성공적이므로 이드 속에 저장 되어 있던 에너지가 점차 자아 속으로 많이 유입 된다. 자아의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이드는 약화된다. 그러나 자아가 이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하면 자아 충당이 다시 본능적 대상 집중으로 환원되고 미성숙의 소망 성취가 지배하게 된다.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P.102)
프로이트는 초기의 저술에서 성적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리비도’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동기 이론을 수정하면서 리비도란 모든 생명의 본능을 갖는 에너지라고 정의했다.

 

(P.135)
인격의 발달에는 일련의 에너지 전위 혹은 대상의 대체 과정이 매우 많다. 에너지가 전위되어도 본능의 근원과 목표는 마찬가지이다. 단지 변하는 것은 목표하는 대상일 뿐이다. 전위를 일으키는 원인은 모든 인격 발달의 원인과 같다. 성숙, 욕구불만, 갈등, 무능, 불안 등이 그것이다.”

전위:에너지가 하나의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흘러들어 가는 과정

 

(P.142)
사실상 대부분 성인의 관심과 집착은 유아기와 소년기에 충적되지 못한 욕구에 대한 보상이다.

 

(P.150)
이드나 초자아가 자아에게 부과하는 압력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그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 인과관계를 외부세계에서 구하려고 할 것이다.
(중략)
”내 양심이 나를 괴롭힌다.“하지 않고 ”그가 나를 괴롭힌다“라고 말한다. 전자의 경우 적의가 이드에서 나온 사실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후자의 경우 박해를 느끼게 하는 근원을 부정하고 타인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자아가 이런 형태로 신경증적 불안이나 도덕적 불안을 방어하는 것을 ‘투사’라고 한다. 투사의 본질적 특징은 불안의 주체가 자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그 대상을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투사는 주체를 대상과 맞바꾸는 형태를 취한다. 혹은 대상은 그냥 두고 주체를 대체하는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나는 내 자신을 벌하고 있다“는 ”그가 나를 벌하고 있다“로 변형된다.

 

(P.158)
고착은 불안에 대처하는 또 하나의 방어 수단이다. 고착된 사람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앞에 놓여 있는 위험과 곤란 때문이다.
(중략)
사실상 인간은 누구나 새로움 모험을 경험할 때 조금은 불안을 느낀다. 이전의 익숙함으로부터 떠나 새롭고 익숙하지 못한 곳을 향해 나아갈 때 경험하는 불안을 ‘분리 불안’이라고 한다.
(중략)
그 두려움은 주로 불안정, 실패, 처벌이다.

 

(P.216)
안정된 인격이란 내면에서 정신에너지가 다소 영구적이며 일관성 있게 심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이 갖는 정확성은 이드, 자아, 초자아의 구조적이고 역학적인 특성, 이드·자아·초자아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세 체계의 발달 과정에 의해 결정된다.

 

(P.271) -마지막 단락-
프로이트는 진정 과학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르며 일급의 이론가도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는 인내심 강하며 투시 능력이 있는 관찰자였을 뿐만 아니라 끈기 있고 교양이 풍부하며 용감하고 독창적인 사상가였다.
그의 이론이 누리고 있는 모든 장점들 보다 훌륭한 점은 한편은 현상의 세계에서 삶을 영위하며 한편은 거짓으로 꾸며진 세계에서 살고 있는 개인을 직시하려고 노력하였던 사실을 내세울 수 있다. 감동과 내면적 모순에 괴로움을 당하면서 합리적 사고와 행동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가 알지 못하는 힘과 그가 미칠 수 없는 피안의 열망에 움직이는 철두철미한 개인 말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뒷표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뒷표지

마지막으로 뒷표지의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프로이트는 자신의 연구가 결코 완벽하게 완성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환자나 동료로부터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면 자신이 인식하고 있던 기본적인 이론을 확장하거나 수정해 나갔다. 그는 과학적 확고부동성이란 지적 우매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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