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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_여행

경북 영주(풍기), 예천 여행(인삼박물관, 희방폭포)

겨울밤 2023. 8. 14. 20:32

경북 영주(풍기), 예천 여행



여행일:2023.08.12.~08.13.
여행지:경북 영주(풍기), 예천
날씨:맑음, 흐림
기온:28~32도

 

경북 풍기, 예천 인근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 지도
경북 풍기, 예천 인근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 지도


Day 1:

지난 7월에 이미 여름 휴가로 제주를 다녀왔다. 조금 일찍은 휴가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8월 12일 토요일, 13일 일요일, 14일 월요일, 15일 광복절 공휴일의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가볍게 드라이빙을 가기로 했다. 

 

 

여름 휴가는 이미 써먹었으므로, 그냥 주말에 큰 돈 쓰지 않고 떠나는

 

1박 2일 여정으로 가벼운 길을 나섰다. 대부분의 음식은 집에서 챙겼다.

 


 목적지는 자차로 3~4시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거리 중에서 좀 덜 붐비는 곳으로 생각했다. 

 

직전에 간 제주는 바다 풍광이니, 이번에는 산 풍광으로 가기로 했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태백산 국립공원 중에 접근하기 수월하고,

 

급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곳으로 했다.

 

성수기 주말의 자연 휴양림을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고 있었다. 

숙소 예약 조회를 하루에도 수십번 하다 결국 소백산 국립공원 근처의 숙소에서

 

누가 취소한 방을 운좋게 예약하였다.

 

장소는 어떻게 해서 소백산 인근으로 결정이 났다.

 


집에서 숙소까지 약 250Km 거리가 나왔다. 

 

전기차를 가득 충전시키고 달리면 겨우 왕복 가능한 거리지만, 

 

무더위에 에어컨 사용과 숙소 인근에서 관광지 이동을 생각하면 충전 용량이 부족했다. 


일단 관광지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안되면 복귀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시간 정도 급속 충전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8월 12일 정오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드라이빙 뮤직은 KBS 클래식 FM 앱에 맡겼다.

 

토요일 오후 12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는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로 정체되었다. 
 
크게 과속하지 않고, 2차선으로 주욱 달려갔다.

 

주변 경치를 보며, 음악을 들으며,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J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달려갔다.

 

고속도로 군위 휴게소 내의 야구 타격연습장
고속도로 군위 휴게소 내의 야구 타격연습장

오후 2시 40분쯤 중앙고속도로 군위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휴게소에 야구 타격 연습장이 있어서 오랜만에 타석에 서보았다.

 

1000원에 공 16개를 칠 수 있었다.

 

차에서 세차용으로 환전해 놓은 500원짜리를 들고 와서 투입하였다.

 

대학생 이후에 거의 20년 만에 쳐보는 타격 연습이라 그런지 초반 3~4개는 헛스윙하였다.

 

그 다음 3~4개는 배트를 스치는 파울이었다.

 

나머지 공도 헛스윙 내지는 평범한 땅볼이 났다.

 

더 연습하고 싶었지만, 공 16개로 이미 땀이 흠뻑 날 정도로 더워짐을 느끼고 그만하였다.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주차장 풍경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주차장 풍경

차는 더 달려 오후 4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하였다.

 

숙소 바로 옆에 풍기 인삼박물관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였다.

 

박물관이 무료여서 폐관하기 전에 들렀다.

 

https://www.yeongju.go.kr/insam/index.do

 

인삼박물관, 인삼, 영주시청, 영주, 시청, yeongju, insam museum

영주시 인삼박물관입니다. 인삼정보을 제공합니다.

www.yeongju.go.kr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인삼박물관은 어린 자녀와 함께 올 수 있도록 놀이방이나 인삼 관련 놀이체험 공간도 있어 흥미로웠다.

 

경북 풍기는 인삼이 중요하구나란 인상을 받았다.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내 조형물
경북 풍기 인삼박물관 내 조형물


외진 곳이지만 숙소와 인삼박물관 등을 잘 갖춰 놓은 작은 휴양단지 같은 기분이었다. 

 

주변의 소백산 산자락이 감싸 안고 있는 기분이었다. 

 

주말 저녁에 가까워 져서 인지 제법 주차된 차들도 많았다. 다만 어디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1600&menuNo=7020094 

 

소백산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https://ko.wikipedia.org/wiki/%ED%9D%AC%EB%B0%A9%ED%8F%AD%ED%8F%AC

 

희방폭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오후 5시에 바로 숙소에 체크인을 할까 하다가 날이 밝아서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 희방폭포로 갔다.

 

제법 구불구불한 산길 도로를 타고 올라갔다. 


평소에 위쪽 주차장은 엄두도 못 내고, 아래쪽 주차장에서도 자리가 난 것 자체로 감사할 노릇이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폭포 입구에 가까운 희방폭포 제2주차장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주차를 하니, 막 산에서 내려온 등산객들이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나고 있었다. 

 

희방폭포 안내판
희방폭포 안내판

인터넷을 보니 과거에는 희방폭포(희방사)는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없어졌다.

 

폭포는 입구에서 15~20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칠전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어제나 아침에도 비가 내렸는지, 산길은 젖어 있었다.

 

희방폭포의 계곡물도 많이 불어나서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흘러갔다.  

 

저녁이 되어 가는 8월 계곡 옆 산길에는 습기가 가득한 기분이었다.

 

다만 무덥지는 않아서 그렇게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길 옆에 설치된 “뱀조심” 표지판이 마음을 긴장되게 했다. 

 

희방폭포 풍경 1
희방폭포 풍경 1

많은 비때문인지, 폭포의 수량과 소리는 엄청났다.

 

제주의 정방폭포와는 또 다른 고요한 산속에서 힘차게 내리꽂는 물줄기였다.

 

그 아래 계곡물은 정말 맑고 시원해 보였다. 

 

희방폭포 풍경 2
희방폭포 풍경 2


시간대가 시간대라 주변에 1팀밖에 없어서 좀 더 편안하게 폭포를 느낄 수 있었다.

 

폭포 관람대가 좀 좁아서 인파가 많은 시간에는 제대로 폭포를 느끼지 못할 것 같기도 했다. 

희방폭포를 다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는 오후 6시 30분쯤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저녁은 가져온 음식으로 가볍게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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