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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_여행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

겨울밤 2023. 7. 30. 17:17

제주도 여행 Day 4 & Day 5.


여행일:2023.07.22.~07.26.
여행지:제주도 일대
날씨:폭우, 비, 흐림, 폭염
기온:27~33도

2023년 7월 제주도 여행 이동 경로
2023년 7월 제주도 여행 이동 경로

 

 Day4 

 아침에는 군데군데 개인 하늘과 먹구름 같이 있는 날씨였다. 

 

숙소 창문으로 한라산이 보일 정도였다. 

 

숙소 밖에 보이는 한라산
숙소 밖에 보이는 한라산


 어제보다 좀 더 무더워진 것은 틀림없었다. 

 오늘은 제주도 동부로 드라이빙을 가자고 하여 성산일출봉으로 향하였다. 

 전에 회사의 단체연수에서 가봤던 곳이지만 풍광이 좋아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제주 동부 어느 말 농장
제주 동부 어느 말 농장

  
 제주도 동부는 서부나 서귀포보다는 좀 더 한적한 기분이 들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늘은 잠시 파랗게 개였다. 

 

성산일출봉 안내판
성산일출봉 안내판


 그리고 아무도 도망갈 수 없는 불볕 더위의 직사광선을 지상으로 비추었다. 

 주차한 차안에서 노출된 모든 피부에 선크림을 덧바르고 양산으로 쓰기 위해 우산도 꺼내서 내렸다. 

 

무료 코스에서 본 성산일출봉
무료 코스에서 본  성산일출봉


 이 더위에 일출봉으로 30분 등산 코스는 도저히 무리일 것 같아, 

 무료 코스인 일출봉 옆길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일출봉은 전에 회사연수 때 올라가봐서 그게 아쉽지는 않았다. 

 무료코스에서 보는 우도와 일출봉도 제법 좋았다. 

 

성산일출봉 옆 해녀촌 보트 탑승장
성산일출봉 옆 해녀촌 보트 탑승장


 햇볕과 무더위 때문에 오래 있기는 좀 어려웠다. 

 그래도 그냥 가는게 아쉬워서 성산일출봉 보트 탑승을 해보았다. 

 1만원에 10분 정도 고속 모터보트로 성산일출봉 앞의 바다로 갔다 돌아오는 코스였다. 

 

성산일출봉 앞 바다 위의 물새
성산일출봉 앞 바다 위의 물새


 대기가 길지 않아 금방 탔고, 보트 정원인 10명이 다 차자 금방 출발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보트 선장님의 거침없이 달리는 바다 주행은 좀 긴장되었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바다에서 일출봉 바라보는 재미도 있었다.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1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1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2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2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3
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풍경3
보트에서 바라 본 먼 바다
보트에서 바라 본 먼 바다


 눈으로 보는 풍광을 모두 휴대폰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계속 32~33도를 오가는 뜨거운 햇볕이 비치는 파란하늘과 새하얀 뭉게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제주 동부의 어느 도로
제주 동부의 어느 도로


 6월말부터 7월 내내 집중호우가 내리는 장마가 계속되어 마음도 가라앉아 있었다. 

 이런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다가 있는 풍광이야 말로 여름이지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제주 동부의 어느 해변 해수욕장
제주 동부의 어느 해변 해수욕장


 다만, 비온 뒤 무더위라서 그런지 너무 습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떨어졌으니 어쩔 수 없겠다 싶었다. 

 렌터카의 에어콘이 있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 

 

제주 동부에서 복귀하는 풍경
제주 동부에서 복귀하는 풍경




 Day5 

 

쾌청한 제주의 주차장
쾌청한 제주의 주차장

 마지막 날은 쾌청하였다.

 

 귀가를 위한 비행기는 김해공항으로 가지 못하고 광주공항으로 갔다. 

 제주에서 광주로 가는 비행기도 매시간 있어 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제주 공항 출발 게이트 앞에서 본 비행기
제주 공항 출발 게이트 앞에서 본 비행기
제주에서 광주로 날아가는 비행기 밖의 하늘
제주에서 광주로 날아가는 비행기 밖의 하늘


 비행 후 35분 정도 만에 도착한 광주공항은 군사공항이라서 비행기 밖을 못 보게 창을 닫게 하였다.

 광주도 폭염으로 타는 듯한 날씨였다. 

 

광주광역시 시청 풍경
광주광역시 시청 풍경

 

급한 사정을 처리하고 저녁에 고속버스를 타고 밤10시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에 마지막이 스케줄대로의 편안한 귀가가 아니라

 

급한 사정이라서 당황스럽기는 하였다. 
 
하지만 제주에서 광주로 바로 갈 수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번 여행은  여름 휴가로써의  제주 여행이었다.  

 

제주 다움을 많이 느낄거라 기대하였는데,  

 

스스로의 귀찮음 때문인지, 폭우와 무더위 때문인지 많이 겪어보지는 못했다.

 

왠지 제주는 개인적으로는 늦가을, 초겨울에 오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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