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Day 1.
여행일:2023.07.22.~07.26.
여행지:제주도 일대
날씨:폭우, 비, 흐림, 폭염
기온:27~33도
DAY 1:
요즘 J가 운전에 심취하였다.
전에 쓰던 낡은 차 대신 요즘 차의 성능과 편의성을 알아버렸다.
이번 여름 휴가는 제주도에서 최신 렌터카를 운전하여
일주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이래저래 알아보니, 항공권, 숙소, 렌트카가
7월 24일 이후부터 8월 15일 정도까지는 극성수기로 비용이 많이 비싸졌다.
최근에는 제주도로는 잘 여행 안간다고 하더니,
여름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모든 요금이 아득히 높았다.
J가 열심히 고민한 끝에 약간이라도 싼 가격에 렌터카를 빌렸다.
처음에는 제네시스 → 그랜저 → SUV를 고민하다
결국 감성과 비용을 절충하여 K5 중형차로 렌트하였다.
어떤 비용 조정과 이득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J는 먼저 제주도로 떠났다.
나는 7월 21일 금요일 퇴근시간까지 열심히 일하고
22일 토요일에 출발하기로 했다.
22일 토요일은 오후 4시 넘은 비행기라서
오전은 가볍게 운동하고 집안을 정리하였다.
오후 2시에 집을 나서 김해공항으로 갔다.
오랜만에 와 본 김해공항은 인천, 김포공항의 터질 듯한
인파보다는 적지만, 썰렁하지 않을 만큼 적당하게 붐비는 것 같았다.
조금 더 크고 최신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니 2030년도에는 새로운 공항을 이용할 수 있으려나 싶었다.
국내선 제주에 가는 거라서 현재 공항시설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생각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는 50분 정도 걸려서 지연 없이, 제주에 도착했다.
늘 그렇듯이 제주공항은 착륙하기 직전에 옆에서 부는 바닷바람 때문인지
비행기가 흔들렸던 것 빼면 나쁘지 않은 비행이었다.
캐리어 없이 배낭만 메어서 수화물 찾는 과정 없이 제주공항을 나섰다.
J가 렌트카로 공항 주차장에 시간 맞춰 픽업하러 왔다.
이미 오후 6시가 다 되는 시간이라서, 낯선 K5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며칠 사이 제주도 도로사정과 렌터카 운전에 익숙해져서 인지 J는 부드럽게 운전을 잘했다.
남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앉으면 좀 긴장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제 J의 운전은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제주 시내를 벗어나지 않는 곳에 적당한 비용의 숙소였다.
숙소 주변은 적당한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 상가, 식당이 많아,
창 밖으로 한라산이 보이는 것만 빼면, 내가 사는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숙소에 가벼운 취사도 가능하게 싱크대와 전기렌지, 전기밥솥이 있어,
첫날 저녁은 취사한 밥과 밑반찬으로 가볍게 먹었다.
첫날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잔잔한 비와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는 동남아 우기 같은 날씨였다.
제주도 동일한 날씨였다.
숙소 에어콘 밖은 언제난 무덥고 습했다.
밤새 에어콘을 제습으로 맞춰어 놓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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