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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_여행

부산 센텀 출장

겨울밤 2023. 11. 3. 22:17

부산 센텀 출장

이번 출장에서 산책한 부산 센텀 업무지구 지도
이번 출장에서 산책한 부산 센텀 업무지구 지도

 

출장일:2023.11.02.

출장지:부산 센텀

날씨:맑음

기온:15~25

 

부산 센텀 업무지구와 도로 전경
부산 센텀 업무지구와 도로 전경

 

 

11월이 다 되어서 부산 센텀에서 출장 일정이 생겼다.

9월에 벡스코에 행사 참관하러 갔었다.

이번에는 센텀에 위치한 관련 기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센텀은 늘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역을 나와서 벡스코나 부산시립미술관 근처만 왔다 갔다 하다보니

굳이 벡스코 기준으로 북쪽의 업무지구는 잘 가지 않았던 것 같다.

몇 년 전에 직장 후배 사원의 결혼식 때문에 주말에 방문한 적은 있었다.


부산 센텀시티 지하철역 출구 풍격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하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북쪽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본당인 영화의 전당’, 부산경남 대표 방송이라는 ‘KNN사옥’, 게임회사의 감독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게임물관리위원회및 서울 가산, 강남, 판교, 분당에서나 볼 법한 유리벽면의 각종 지식산업센터 빌딩이 세워져 있었다.

 

부산 센텀 업무지구에 위치한 공공기관 표지판
부산 센텀 업무지구에 위치한 공공기관 표지판

 

오전 9시를 좀 넘은 시간이었지만, 출근하는 듯한 젊은 20, 30대가 적지 않았다.

다들 IT기업 쪽에 일하는 직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쪽의 거대한 젊은 회사원의 인파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방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회사원 인원이었다.

9시 이전이었다면 더 출근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 같았다.


부산 센텀 업무 지구의 지식산업형 빌팅
부산 센텀 업무 지구의 지식산업형 빌팅

 

각 빌딩들 1층에는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많은 커피전문점과 깔끔한 식당, 편의점, 프랜차이즈 상점이 있었다.

비어있거나 임대란 표시가 붙어 있는 상점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점심시간 각 빌딩에서 몰려 나온 직장인들을 생각하니, 

상권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몇 년 전 주말에는 직장인은 거의 없고 관광객, 결혼식 하객,

외식하러 가는 가족 단위 인원들만 본 것 같았는데,

평일은 확실히 회사원들이 많은 것 같았다.

 


이번 여행(출장) 점심 식사
이번 여행(출장) 점심 식사

 

출장은 생각보다 바쁘게 진행되었다. 실무 출장이다 보니, 점심도 빌딩 구내식당에서 해결하였다.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 끼어 줄을 서고, 빈 테이블에 앉아 혼밥을 하다 보니,

모르는 혼밥 직장인이 합석하여 테이블을 공유하고 있었다.

 

동백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동백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왠지 서울의 업무지역처럼 번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급식을 먹고, 빌딩 주위를 조금 걸었다.

점심 시간 센텀 업무지구 교차로는 직장인들로 가득했다.

 

여러 빌딩의 1층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음료를 기다리는 직장인들로 가득했다.

우리 동네에서는 못 봤던 동백커피란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하였다.

가격은 2500원이고 맛은 so so 했다.했다.


 

영화의 전당 야외 관람석
영화의 전당 야외 관람석

 

산책 중 잠시 '영화의 전당' 야외 관람석에 앉아 쉬었다.

특별히 출입을 제한하거나 차단된 게 아니라서 점심 먹고 난 인근 직장인들도 

삼삼오오 많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영화의 황제' 포스터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영화의 황제' 포스터

 

한 달 전에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하고 '주윤발' 배우도 참석했다는 아침뉴스를 

보았는데 그 근처에 앉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느 빌딩 앞의 헐크 조형물
어느 빌딩 앞의 거대 피노키오 조형물

 

11월 초순치고는 낮 기온이 너무 따뜻했다. 25도였다.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슈트가 아닌 대부분 편한 복장이었다.

대충 인근의 공공기관, 방송국이나 지식산업빌딩의 IT관련 종사자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출장 업무 때문에 느긋하게 주변을 산책하지 못하고 복귀해야 해서 좀 아쉬웠다.


센텀 업무 지구의 고층 빌딩
센텀 업무 지구의 고층 빌딩

 

센텀 업무 지구는 우리 동네에서는 보기 힘든 높고 세련된 업무용 빌딩과  잘 정리해 놓은 거리,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 눈길이 갔다. 

 

나 같은 촌놈에게는 부산 센텀 업무지구도 규모는 좀 작겠지만

서울 업무지구 느낌도 나고 세련되게 느껴졌다.

 

지방에도 제조업 공장이 아니라 ,

고부가가치와 지식 산업 위주의 대기업, 공공기업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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