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일본 생활 카테고리에 2004년에서 2008년까지 약 4년간의 연차별로 정리를 하였다.
10여 년 전 일본 생활을 마무리할 때 올렸던 블로그에서는 1개의 글을 제법 길게 적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난 만큼 세부적인 기억은 잊혀지고, 큰 기억만 남아서인지, 짧은 글 몇 개로 대충 마무리되었다.
일본 생활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 이외, 가끔씩 생각나는 주제에 대해서 추가로 적어 본다.
사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차분히 있는 것을 선호한다.
당시 일본 생활할 때, 누구를 사귀게 된다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먼저 생각했다.
누구를 사귈 기회도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이미 일본에서는 누구도 안 사귄다는 철벽을 치고 있었다.
일본에서 일본 사람을 짝으로 만나는 것은 몇 가지 사례를 IT동기나 선후배를 관찰한 케이스가 있다.
첫 번째는 한국어-일본어 교류회에 가서 열심히 언어교류활동을 한다.
파트너가 이성으로 비슷한 또래를 적극적으로 물색해서 한다.
사실 언어 교류활동보다는 한일 양국에 흥미가 있는 젊은 또래끼리 인적 교류활동으로 확대된 경우이다.
사교적이고 호기심 많은 IT동기 하나는 여기서 좋은 일본인 여자 친구를 만났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일하는 직장에서 만난다.
사실 한국에서도 사내연애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리고 일본 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IT 직원에게 개인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 인연이라는 거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 생각한다.
누구나 누구에게 뜻밖의 매력남, 매력녀가 될 수 있다.
IT동기 선배 하나는 직장에서 잘 되어서 일본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행복한 이루었다.
그리고 일본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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