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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_일본IT취업및생활

일본IT업체 컨택 Part 3

겨울밤 2021. 4. 11. 12:19

  일본에 왔다고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출근은 다음날부터 하였다.

 

다만 급여가 나오는 일이 아니고, 회사 교육장에서 일본어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

 

일본인 선생님이 9시부터 12시까지, 1시부터 4시까지 6시간 일본어 수업을 하였다. 

 

수업은 오전은 일본어 능력시험 1급 또는 2급 준비, 오후에는 일본어 프리토킹 위주였다.

 


  수업 분위기는 썩 좋지는 않았다. 

 

회사 교육장에 있는 사람들은 일본어학원생이 아니라 IT취업을 목표로 온 사람들인데, 

 

일본어 수업이 끊임 없이 반복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일본인 선생님들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가정주부, 대학생 같은 아르바이트 개념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첫 1~2주일은 일본 분위기도 익히고,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며, 큰 부담 없이 일본에 적응해 나가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기·교육 기간이 길어지니 마음이 다급해졌다.

 

숙소는 제공되지만 식비와 각종 잡비는 고스란히 지출되고 있었다. 


회사에서도 일본 회사와 면접 일정등을 알려주지 않고 계속 일본어 이력서를 갱신하고, 

 

자기소개서나 경력기술서를 일본어로 적으라고 하였다. 

 

  오후 5시 이후, 교육장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밤까지 PC로 이력서를 적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숙소에는 인터넷이 되지 않아 거의 잠만 자러 갔던 것 같다. 

 


  교육장에서 대기·교육 기간이 한달이 되면서 다들 회사에 불만이 많아졌다.

 

몇몇은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고 이탈 하는 경우도 생겼다.

 

5월 말부터 상대적으로 일본어를 잘하는 교육 동기부터 면접을 보러 갔다.

 

나는 6월 초에 진짜 일본 회사에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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