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에서 봄과 가을은 소중한 계절이죠.그 순간이라도 즐겨야죠. 가을비, 태풍처럼 강하게이틀 전,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렸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하루 종일 기세도 꺾이지 않고 세찬 비가 흠뻑 쏟아졌다. 특히, 한반도 남부 지방은 더 맹렬한 비가 내렸고 피해도 막심했다. 봄과 여름의 결실인 가을 과일들은 땅에 떨어졌고, 수확을 기대할 가을 들판도 큰 비에 잠기었다. 여름, 참 끊질기 군요그래도, 사상 첫 번째니 두 번째니 하며 9월까지 지속되며, 추석(秋夕)마저 ‘하석(夏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승을 부렸던 2024년 여름 무더위는 이 비로 식어버렸다.겨우 가을이라고 할 만한 기온의 틈을 큰 비가 만들어 주었다. 큰 비가 그친 다음날 아침은 아직까지 무더위의 남은 잔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