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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_여행

일본 서큐슈 여행 1-4(2일차,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겨울밤 2024. 6. 10. 01:29

일본 서큐슈 여행 1-4(2일차,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2024.5. 하우스텐보스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뒷쪽 전경
2024.5. 하우스텐보스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뒷쪽 전경

 

여행일:2024.5.23.~5.28.

여행지:일본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 후쿠오카

날씨:맑음, 흐림, 

기온:21~29

출발 → 김해공항 → 후쿠오카공항 → 하우스텐보스(2박) → 나가사키 평화공원, 수변공원, 로프웨이 전망대(1박), 구라바정원 → 후쿠오카 텐진(1박), 우미노미치공원(1박) → 후쿠오카공항 → 김해공항 → 귀가  

2024.06.04 - [0600_여행] - 일본 서큐슈 여행 1-3(하우스텐보스 야경, 호텔, 온천)

 

일본 서큐슈 여행 1-3(하우스텐보스 야경, 호텔, 온천)

여행일:2024.5.23.~5.28.여행지:일본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 후쿠오카날씨:맑음, 흐림, 비기온:21~29도출발 → 김해공항 → 후쿠오카공항 → 하우스텐보스(2박) → 나가사키 평화공원,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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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호텔

어젯밤시 넘게 하우스텐보스 온천까지 다녀오고 나서 바로 잤지만, 거의 19시간을 넘게 깨어 강행군 탓인지 인지, 아침 8시까지 세상 모르고 잤다.

2024.5. 하우스텐보스 호텔 밖 풍경(관광버스에 승차하는 학생 무리)
2024.5. 하우스텐보스 호텔 밖 풍경(관광버스에 승차하는 학생 무리)

호텔 창문 밖을 보니,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같은 무리가 여행을 마무리하고 복귀하는지 호텔 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있었다. 금요일이니 오늘 오전에 학교 소재지로 돌아가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쉬면서 수학여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버스가 1대 밖에 없는 걸 보니, 일본은 반별로 따로 수학여행을 가나라는 생각도 들고, 다른 호텔에 분산 숙박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우스텐보스 호텔 조식당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조식당 창밖 풍경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조식당 창밖 풍경

9시가 넘어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7~9시까지 복잡한 시간을 피해서 인지, 별로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조식은 가족형 리조트 호텔답게 깔끔하고 메뉴 종류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었다. 맛도 괜찮았다. 다만 사세보 특산 전갱이 프라이은 생선까츠와 타르타르 소스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 어울리지 않고 조금 비렸다. ‘사세보 특산이라고 붙은 일본 가정식 요리들은 조금 바다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조식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조식

과일과 빵, 케익과 같은 디저트류는 만족스러웠다. 조식당 밖에는 객실로 돌아가는 손님을 위해 드립커피도 테이크 아웃할 수 있게 일회용 컵과 커피컵 뚜껑, 일회용 설탕과 프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어차피 호텔은 연박이라서 객실로 돌아와 좀 더 여유를 부리다 11시 즈음에 다시 나와,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로 갔다.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에서 테마파크로 가는 길
2024.5. 하우스텐보스 '덴 하그' 호텔 에서 테마파크로 가는 길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테마파크 입구에서 어제 산 2일권 입장권을 다시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스터드 하우스'와 '미피 꽃시계'
2024.5. 하우스텐보스 '스터드 하우스'와 '미피 꽃시계'

금요일 11시라서 그런지 어제보다 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았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소풍 내지는 1일 현장 체험으로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슈퍼 트릭 아트' 건물 앞 거리
2024.5. 하우스텐보스 '슈퍼 트릭 아트' 건물 앞 거리

오늘은 어제 가 보지 않은 구역 위주로 구경하기로 하였다. 어제는 즐길 거리, 탈 거리 위주로 다녔으니, 오늘은 구경 거리 위주로 다닐 계획이었다. 각 구역의 대표 건물 사이사이의 골목 위주로 구경하였다.

하우스텐보스 크레이프

J가 일본에서 크레이프(크라페)를 먹어 보고 싶다고 하여, 일본어판 안내 지도를 보고 찾아 나섰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암스테르담 시티' 존 내의 중앙 광장
2024.5. 하우스텐보스 '암스테르담 시티' 존 내의 중앙 광장

일본어판 안내 지도 뒷면의 카페, 레스토랑, 디저트 매장에서 카페인 밀키 파라다이스ミルキーパラダイス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지도상의 매장 위치에 갔을 때, 해당 매장이 없어 헤맸다. J가 인근 카페에 영어로 물어보니, 다른 매장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https://korean.huistenbosch.co.jp/gourmet/280 

 

-하우스텐보스 리조트

일본 제일 넓은 테마파크에서 안심 안전하게 재생하자. 꽃, 빛, 음악 등 하루에 놀이 다할 수없는 즐거움이 기다리고있는 하우스텐보스의 공식 웹 사이트입니다.

korean.huistenbosch.co.jp

하우스텐보스 홈페이지 내의 메뉴에서 '디퍼 단'의 크레이프 메뉴(https://korean.huistenbosch.co.jp/gourmet/280 )
하우스텐보스 홈페이지 내의 메뉴에서 '디퍼 단'의 크레이프 메뉴(https://korean.huistenbosch.co.jp/gourmet/280 )

 

다시 조금 비싸지만 테이크아웃 크레이프 전문점인 ‘디퍼단でィパーダン’으로 갔다. 기본적인 크레이프(크레이프 전에 생크림, 바나나나 딸기 약간)는 550~600엔 정도였지만,, 인기 크레이프(기본 크레이프 구성+아이스크림+바나나나 딸기 추가 토핑+초코 시럽 등의 드리즐)는 850~1000엔 정도였다..

인기 no1. 딸기 밀퓌유 크레이프
인기 no 3. 쇼콜라 브라우니 크레이프

 

J는 인기 no.1이라는 딸기 밀퓌유 크레이프를 나는 no.3라는 쇼콜라 브라우니 크레이프를 주문하였다오후 3시가 다되어서 별로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문하는 사이에 뒤로 다섯 팀 정도가 대기인원이 생겼다.

 

주문받고 그 자리에서 반죽물로 널찍하게 크레이프를 구워 내고, 펼쳐서 식힌 크레이프 위에 생크림과 기본 과일, 기본 시럽을 펼친 후, 돌돌 말아 원뿔형으로 감싸고 다시 펼쳐진 원뿔 입구에 아이스크림과 각종 토핑을 올린 뒤 시럽으로 뿌려 마무리하고, 만들어진 크레이프를 미리 준비된 원뿔형 포장지 스탠드에 넣어서 완성했다.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크레이프는 종이 포장지 위에 다시 종이 포장지에 딱 맞는 크기에 비닐 포장지로 한번 더 감싸주었다.

 

손이 많이가는 제조 방식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제조 중에 실수하면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절차였다.   

아이스크림 비슷한 디저트 하나에 850엔이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J는 만드는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맛은 많이 달았지만, 여행 중간의 피로를 잊게 해 주기에는 충분한 단맛이었다.(위쪽 토핑을 뺀, 크레이프와 안의 아이스크림 또는 생크림의 맛은 '브라보콘'이 녹은 아이스크림으로  눅눅하게 젖어 있는(바삭하지 않은) 콘 부분과 거의 맛이 비슷했다.)

 

 ●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로 향하는 길

오후 3시가 넘어서 햇볕이 뜨거워 호텔로 다시 돌아가서 쉬다가 해질 때, 다시 나와 야경을 구경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테마파크 존은 그만 보고, 호텔 쪽에 있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보러 갔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 왕실 궁전을 허가받아서 그대로 재현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정원이 볼만하다는 인터넷 글이 있었다.

2024.5. 멀리서 다가오는 하우스텐보스 내부 순환 버스
2024.5. 멀리서 다가오는 하우스텐보스 내부 순환 버스

 

날이 무더워 공원 내 무료 순환버스를 기다려 탔다. 순환버스도 더위를 피하러 호텔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만원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호텔 덴하그 뒤에 있는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로 산책을 갔다. 진입구는 조경수가 많아 시원한 그늘길이었다. 이곳은 단순 관람, 산책 위주라서 그런지 노년 이용객들이 많았다.

2024.5. 하우스텐보스 가이드맵에서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위치
2024.5. 하우스텐보스 가이드맵에서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위치

●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https://korean.huistenbosch.co.jp/enjoy/163

 

-하우스텐보스 리조트

일본 제일 넓은 테마파크에서 안심 안전하게 재생하자. 꽃, 빛, 음악 등 하루에 놀이 다할 수없는 즐거움이 기다리고있는 하우스텐보스의 공식 웹 사이트입니다.

korean.huistenbosch.co.jp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파라노마 사진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파라노마 사진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오른쪽 건물과 정원 풍경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오른쪽 건물과 정원 풍경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의 외벽에 '딕 브루너' 전시회 안내 플랭카드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의 외벽에 '딕 브루너' 전시회 안내 플랭카드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건물 외벽에는 ‘미피의 즐거운 꽃밭 ミッフィー のたのしいお花畑’, ‘딕 브루너가 그린 꽃과 그림책의 세계전ディック·ブルーナが描くお花と絵本の世界展’라는 세로 플래카드가 궁전 건물 외벽 걸려 있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Dick_Bruna

 

Dick Bruna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Dutch author and artist (1927–2017) Dick BrunaBruna in his studio in 2007BornHendrik Magdalenus Bruna(1927-08-23)23 August 1927Died16 February 2017(2017-02-16) (aged 89)Utrecht, NetherlandsNationalityDutchKnown for

en.wikipedia.org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정원내의 '딕 브루너' 소개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정원내의 '딕 브루너' 소개

 

지금 찾아보니, 미피 캐릭터가 일본 작가의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딕 브루너라는 네덜란드 작가가 만든 캐릭터란 걸 알았다. 네덜란드를 추구하는 하우스텐보스와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5. 하우스텐보스 내의 미피
2024.5. 하우스텐보스 내의 미피

 

당시에는 그냥 꽃 좀 심어놓은 건물과 정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유럽 궁전과 정원을 여러 곳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사진 속에서는 좀 유럽 궁전 느낌이 느껴졌다.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궁전 뒷편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궁전 뒷편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뒷쪽 정원 내의 탑
2024.5. 하우스텐보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뒷쪽 정원 내의 탑

 

하우스텐보스 호텔

30분 정도를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둘러보고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쉬었다. 2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 보니, 조금 기운이 회복되어 밤 7시에 다시 마지막 하우스텐보스 야경을 즐기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두 번째의 하우스텐보스 야경은 어느 정도 익숙해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어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야경을 많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2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2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3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3

특별히 새로운 탈 것이나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선선해진 5월 밤의 테마파크를 천천히 걸으며 야경을 감상했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4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4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5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5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6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6

9시가 되기 전에 3층 회전목마 앞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3층 회전목마를 탔다. 마지막 이용이라서 줄이 길어 3층 대신 2층에서 목마를 탔지만 즐거웠다.

2024.5. 하우스텐보스 3층 회전목마 야경
2024.5. 하우스텐보스 3층 회전목마 야경

 

9시가 되자 관람객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도 천천히 출구로 걸음을 옮겼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7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8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8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9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9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0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0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1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1

이틀간 하우스텐보스의 즐거운 생활이 아쉬워서 마지막 출입구(하버 게이트) 앞에서 나가기가 망설여졌다. 왠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의 축제가 아니라 눈이나 겨울 축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하게 웃으면서 즐기고 다시 보자는 출입구 직원의 인사를 뒤로하고 공원을 나왔다. 

 

호텔까지 가는 길의 달과 바다를 즐겼다.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2(달과 바다와 마리나 시설)
2024.5. 하우스텐보스 야경12(달과 바다와 마리나 시설)

 

둘째 날은 따로 하우스텐보스 온천은 가지 않고 객실에서 씻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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