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일본회사로 출근하게 되니 여러 가지 추가 비용이 들었다. 일본회사는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30분 거리의 역이라서 출퇴근용 전철 정기권으로 1만 2천엔 정도 들었다. 이것은 회사에서 교통비로 후불 보전해주는 비용이다. 당장 출근을 위해서는 먼저 선불로 내돈으로 구매해야 했다. 그리고 출근 복장도 좀 더 구매하여야 했다. 출근 결정 당시에는 면접용 정장과 생활용 셔츠, 바지 2~3벌 뿐이었다. 정장 출근은 아니었지만, 완전 캐주얼 허용도 아니어서, 노타이, 셔츠, 면바지, 구두 또는 컴포트 슈즈 계열 정도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요구하였다. 주 5일 출근을 위해 좀 더 비즈니스 캐주얼 의류를 구매하였다. 여기에 2~3만엔 정도 들었다. 일본어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복장도 후줄근한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