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불안 3

보편의 언어(이기주)

보편의 언어제목:보편의 언어 지은이:이기주 출판사:말글터 독서일:2024.726.~2024.7.29. 페이지: ISBN13:9791195522187 소장여부:대출(전자책) ※2024년 33번째 독서독서배경벌써 7월 말이다. 밖은 지루한 장마는 물러가고 도시를 달구는 태양이 작렬한다. 하늘은 기분 좋게 새하얗고 뭉실뭉실한 큰 뭉게구름이 떠 있지만, 땅은 뜨거운 태양열과 아직 증발되지 않은 습기가 가득 차 있다.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있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아파트 복도로 나가는 순간 습하고 더운 공기에 깜짝 놀랐다. 에어컨이 없는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기가 싫어진다. 더운 것보다 습한 느낌이 좋지 않은 기분을 만든다. 그냥 오늘 낮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파에 기대어 전자책을 열었..

0500_독서 2024.07.30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2.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2. 제목:불안(Status Anxiety) 저자:알랭 드 보통 출판사:이레 독서일: 2021.04.30. ~ 05.08. 《불안》을 읽었던 십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질투와 비교 부분이었다. “쾌적한 집에 살며 편안한 일자리로 출퇴근한다 해도 경솔하게 동창회에 나갔다가 옛 친구 몇 명이 아주 매력적인 일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우리 집보다 더 큰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왜 이리 불행하냐는 생각에 시달려 정신을 못 가누기 십상일 것이다.” (P.58)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

0500_독서 2021.05.12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1.

불안(알랭 드 보통) Part 1. 제목:불안(Status Anxiety) 저자:알랭 드 보통 출판사:이레 독서일: 2021.04.30. ~ 05.08. 전에 읽은 지 10여 년이 지난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읽고, 지적 재발견을 한 기분이 들었다. 삼십 초반에 읽었던 책 내용이 특별한 임팩트가 없다면, 사십 대에는 기억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도 모른다. 그때는 알랭 드 보통의 책 내용은 왠지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지적 사유에 대해서 적당히 잘 알지 못하는 유럽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연결하여 이런 거 생각해 봤어?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나에게는 별로 였다. 《불안》의 원제는 《Status Anxiety》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으로 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

0500_독서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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