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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

겨울밤 2023. 9. 13. 20:35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표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표지

 

제목: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지음:유시민

 

출판사:생각의길

 

독서일:2023.9.5.~2023.9.13.

페이지:292

소장여부:소장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245030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예스24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대표 글쟁이’ 유시민의 맞춤형 특강!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

www.yes24.com

 

이 책은 두 번째 읽었다.

 

어째보면 블로그의 시작에도 영향을 준 책이다 보니 잘 읽혀졌다. 

 

 

책을 처음 만난 것은 2019년도 봄의 대학원 앞 서점이었다.

 

야간 수업 전에 남은 시간을 죽이고자 오랜만에 서점에 갔다.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이 아니지만,

 

대학 앞 서점이라서 서서 책을 읽은 것에 눈치가 보이지 않아 좋았다.

 

 

당시에는 졸업 논문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지도교수가 있지만 연구 주제와 학위논문 쓰기에 대한 기본은 대학원생 스스로가 익혀야 했다.

 

멋모르고 들어간 대학원이다 보니 졸업 자격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학칙이나 대학원 입학 안내에는 무논문 졸업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지만,

 

입학하고 나니 내가 소속된 전공에서는 무논문 졸업한 경우가 없다고 조교가 말했다.

 

4학기의 대학원 수업을 모두 듣고도 논문 제출·통과가 되지 않으면 수료였다. 

 

수료인 상태에서 대학원을 벗어나면

 

다시는 학위 논문을 적기는 어렵다는 것은 뚜렷이 알 것 같았다. 

 

그때 느꼈던 것은 대학원은 졸업하라고 떠먹여 주지는 않는 곳이구나였다. 

 

당시 서점에 서서 책을 보니, 내용이 쏙쏙 눈에 들어왔다.

 

나도 은근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IT 기술 부문에서 일하다 보니, 형식적인 보고서나,

 

논리적인 글쓰기에 상당히 취약했던 것 같다.

 

 

단순히 원인-결과, 입력-출력 등의

 

인과관계와 수치에 기반한 객관적인 정리는 강했지만,

 

인간 심리, 유연한 흐름, 주관적인 변화에 대한 서술은 힘들어했다..

 

 

나름 수능 국어는 좋은 성적이어서 글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국어와 글쓰기는 다른 영역이란 걸 사회생활에서 알았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소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소개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여러 저서를 집필하였다.

 

중학생 시절인 1990년대 초에 방학 숙제로 -저자 소개에는 없지만-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읽은 적이 있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목차 1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목차 1

1. 논증(論證)의 미학(美學)

 

책의 내용처럼 주장하는 글에는 논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수긍을 받기 위해서는 타당한 논리가 필요하다.

 

이공계에서는 정확하게 산출된 데이터- 하나로 타당한 논리가 완성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논리가 적용된다.

 

때로는 그 논리를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때도 많다.

 

정성적으로 판단하게 되면 판단하는 이의 주관이 들어간다..

 

이렇게 생각이 거듭되다 보면,

 

-지금 문장처럼- 글이 복잡해지고 방향을 읽게 된다.

 

따라서 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게 되면 다시 고민하고 정돈하거나 퇴고해서 고쳐야 한다.

 

3. 책 읽기와 글쓰기

 

적확한 논리를 적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한다.

 

많이 알기 위해서는 유튜브도 좋겠지만많은 읽기가 필요하다.

 

읽기를 통해 쌓인 정보와 지식은 글쓰기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4. 전략적 독서

 

귀중한 시간에 마구잡이로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읽는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이 책에서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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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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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칼 세이건) 제목:코스모스(COSMOS) 저자:칼 세이건 역자:홍승수 출판사:사이언스북스 독서일:2021.7.4.~2021.11.19. 소장여부:소장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1980년대 초반 TV시리즈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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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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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제목: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저자:리처드 도킨스 역자:홍영남, 이상임 2021년 읽은 책 중 서평을 적기 망설여지는 책이 몇 권 있다. 블로그를 하면서 서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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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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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제목:침묵의 봄(Silent Spring) 저자:레이첼 카슨 출판사:에코리브르 독서일:2021.08.29.~09.03. 소장여부:소유 이 책은 언제가 읽었던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강” 안에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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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여러 책을 추천하고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목차 2

 

6.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이렇게 책 읽기를 시작하고, 글쓰기를 연습하려다 보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블로그를 계속 쓰다 보니 글쓰기에 대한 뻔뻔함이 생겼다.

 

그냥 내지르는 것은 아니고, 내가 내 생각을 글로 쓰는 건데,

 

누가 뭐래라는 마음이 생긴다.

 

비평은 쉽지만 창작은 어렵다는 말을 방패로 삼는다. 

 

책 읽기에서도 눈으로 쓱 읽고 지나칠 때도 많지만,

 

7. 글쓰기는 축복이다.

 

중요한 부분은 메모하고 다시 곱씹으며 머릿속에 남기려고 더 노력하게 되었다.

 

나름 스스로에게 영향을 많이 준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뒷 표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뒷 표지

※ 추신: 마지막으로 학위 논문 작성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학위 논문 작법서 책도 몇 권 샀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쓴 학위 논문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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