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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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 -‘작가의 말’ 중작별하지 않는다제목:작별하지 않는다지은이:한강 출판사:문학동네 독서일:2024.12.20.~2024.12.21.페이지:ISBN13:9788954682237소장여부:대출(전자책)※2024년 40번째 독서독서배경갑자기 1박2일 제주에 갈 일이 생겼다.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과 짧은 비행 시간 동안 시간을 죽일 것이 필요했다.  이럴 때는 무겁고 부피가 큰 종이책 보다는 그냥 가방에 쓱 들어가는 전자책이 낫다.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별도로 태블릿 기기를 빼서 보여줘야 하지만 그 정도 번거로움은 괜찮았다.  오랜만에 전자책 도서관을 들어가보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책들이 제일 먼저 표시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책은 대출중이라고 떴는데, 운이..

0500_독서 2024.12.22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연히 생긴 일은 아니다 제목:타이탄의 도구들지은이:팀 페리스   출판사:토네이도   독서일:2024.12.1.~2024.12.15.페이지:368ISBN13:979115851061903190소장여부:소장※2024년 38번째 독서독서배경《타이탄의 도구들》은 2024년 제일 처음 독서로 전자책으로 읽었던 책이다. 중간에 독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전자책 반납일도 다가와서 중간 2/3정도 읽은 상태에서 반납했다. 2024.01.17 - [0920_小幸時] - 아침을 바꾸기 아침을 바꾸기일상의 아침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매일 자연과 호수 옆에서 아침을 맞이하지는 못한다. 그냥 평범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에서 아침을 맞는다. 찬물 한 잔 마시고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로wintern..

0500_독서 2024.12.15

11월 전주(한옥마을) 여행, 일상의 재발견

여행일:2024.11.21.~11.22.여행지:전주 날씨:맑음기온:8~15도세상은 바쁘지 않아, 그냥 당신 바쁜 거야.  세상은 당신에게 바라는 게 없어, 그냥 당신이 세상에 바라는 거야.     ● 여행의 시작두 달 정도 전에 전북 전주에 출장이 잡혔다. 9월 당시에는 11월에 크게 바쁠지 모르고, 우리 부서에 갈 사람 없으면 제가 가지요라고 했다.   연말이 가까워지는 계절에는 아무도 먼 지역에 출장 가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알기에 그냥 바람도 쐴 겸해서 자원했다.   그렇게 별일 아닌 출장에 대해서 잊고 있다 막상 출장 가는 주가 닥치자 바빠서 제대로 출장 신청도 못 올리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출장 취소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출장 파트너 업체도 곤란할 것 같아 그대로 가기로 했다. ..

0600_여행 2024.12.01

여행의 이유(김영하)

여행의 이유제목:여행의 이유지은이:김영하   출판사:문학동네   독서일:2024.11.21.~2024.11.21.페이지:ISBN13:소장여부:대출(전자책)※2024년 38번째 독서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요. 외국이라고 다를까요? 그곳에서 여행 말고 생활을 해보세요. 그럼 아실 거예요.독서배경최근에는 여유롭게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시간적 여유는 없지 않다. 자투리 시간은 늘 휴대폰을 보고, 아침에는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산다.   다만, 차분히 앉아 책을 읽을 정신적인 체력이 없는 것 같다. 책을 보면 최대한 한 번에 완독 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책을 드는 행위가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책 저책 들었다 10~30분 정도 앞부분만 ..

0500_독서 2024.11.24

11월 여수 오동도, 남해 보리암 여행, 어머니와 함께 한

행복은 지금 순간을 느끼는 거죠.. 과거는 그냥 추억이고, 미래는 희망이라고 하죠.  여행일:2024.11.3.~11.4.여행지:순천, 여수, 남해날씨:맑음, 흐림기온:17~23도첫째 날 여행더보기2024.11.06 - [0600_여행] - 11월 순천만 국가정원 여행, 어머니와 함께 한 11월 순천만 국가정원 여행, 어머니와 함께 한순천, 여수, 남해 여행여행일:2024.11.3.~11.4. 여행지:순천, 여수, 남해 날씨:맑음, 흐림 기온:17~23도여행의 시작한 달 전쯤 급하게 시작된 업무로 때 아니게 바빠졌다. 밀려오는 업무 처리가winternight.tistory.com둘째 날 아침아침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아직 밖은 미명이 가시지 않았다. 호텔 19층 창밖은 먼 여수 바다의 어둠과 가까운 ..

0600_여행 2024.11.23

아름다운 마무리(법정)

아름다운 마무리  제목:아름다운 마무리지은이:법정   출판사:문학의 숲   독서일:2024.11.16.~2024.11.16.페이지:244ISBN13:9788995904961소장여부:소장※2024년 37번째 독서독서배경11월에 들어 업무적으로 바빠지면서 마음에 여유가 많이 사라졌다. 주말에 집에서 쉬게 되어도 그냥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봄부터 집 안 정리를 하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고 있었다. 조금 핀트는 다른지만 학생 때 시험 치기 전에 방안 청소나 책상 정리에 꽂히는 것처럼, 일에 지쳐 피곤한 주말이었지만 갑자기 책장과 수납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리 중 이사 이후 몇 년 동안 큰 관심이 없던 책장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발견하였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은 이제는 읽지..

0500_독서 2024.11.17

11월 순천만 국가정원 여행, 어머니와 함께 한

순천, 여수, 남해 여행여행일:2024.11.3.~11.4. 여행지:순천, 여수, 남해 날씨:맑음, 흐림 기온:17~23도여행의 시작한 달 전쯤 급하게 시작된 업무로 때 아니게 바빠졌다. 밀려오는 업무 처리가 싫은 게 아니라, 일상이든 블로그든 다 후순위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싫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밥벌이가 있어야 일상도 있고, 블로그도 있고, 삶의 여유도 지킬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는 마음으로 며칠 야근을 했다. 오랜만에 시작된 크런치 모드에 여러 가지 잡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숨을 돌릴 시점에 옆에 J에게 말했다.   ‘우리 가볍게 바람 쐬러 갈까‘ 자기도 11월 중순까지는 여유가 없다고 했다.대신 부모님 모시고 바람 쐬면 어떻냐고 제안을 했다. 2023.11.05 - [0600_여..

0600_여행 2024.11.06

위로, 그 마음 전달의 어려움

가장 심한 착각은 삶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소식,  무소식이 희소식 좋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다. ‘누구는 회사에서 퇴직하고 아내와도 안 좋다 하더라. 한창인 애들이 둘이나 있는데...’,  ‘예전에 길 건너의 파란 대문 집 00이는 몇 달 전에 세상을 떠났데, 갑자기 쓰러져서...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오랜만에 근황을 듣다가 뜻밖의 소식이 가슴 속을 무겁게 파고든다. 추억,  나만의 희미한 40년에서 30년 전의 어릴 적 동네와 초등학교 때의 동기와 이웃 형의 이야기지만 동년배라는 생각 때문인지 마음이 더 갔다. 사실 과거 그 시절에 아주 친하고 살갑고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냥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는 사이 정도로..

0920_小幸時 2024.10.13

60세의 마인드셋(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제목:60대의 마인드셋지은이:와다 히데키옮긴이:이은혜 출판사:위즈덤하우스 독서일:2024.10.6.~2024.10.6.페이지:224ISBN13:9791139716887소장여부:대출(전자책)※2024년 36번째 독서독서배경주말에 밖에 나갔다가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일정이 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다 보면 그 시간이 한없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목적 없이 스마트폰만 몰입하고 있는 시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외출 전에 얼른 태블릿 기기에 간단하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전자책을 찾아보았다.  무조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선택하였다. 괜히 짧은 대기 시간에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가 도중에 포기하면, 좋은 가을 날씨의 토요일에 스스로가 싫어질 것 같았다. 자기 계발 분야 도서를 찾..

0500_독서 2024.10.06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365(데이비드 S.키더, 노아 D.오펜하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제목: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지은이:데이비드 S.키더, 노아 D. 오펜하임옮긴이:허성심   출판사:위즈덤하우스   독서일:2024.61.~2024.9.30.페이지:392ISBN13:9791190305679소장여부:소장※2024년 35번째 독서독서배경최근에는 종이책을 읽은 적이 잘 없었다. 회사의 독서 통신 프로그램으로 종이책이 매달 1권씩 배송되어 와도 책을 집어 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읽지 않은 책이 쌓이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아서, 짧게 짧게 읽을 수 있는 토픽을 가진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은 왠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의도와 맞을 것 같아 선택하였다..

0500_독서 2024.10.03

운동, 중년의 필수

이젠 살기 위해 운동하는 거죠 운동, 반년만에 다시지난 큰 비 이후, 아침 날씨가 조금 서늘해졌다. 적어도 아침부터 27~28도의 뜨거움은 사라졌다.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운동이라고 뭐 거창한 거는 아니다. 요즘 유행이라고 하는 러닝이나 빵빵하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하루 30분씩 러닝머신을 걷고 적당한 무게의 덤벨과 머신을 통한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전부이다.  2년전 부터 아침에 일어나 아파트 관리 헬스장에서 일주일에 4~5번 정도 적당한 운동을 했다. 추운 겨울에는 몸이 적당히 달아오를 정도로 봄, 가을에는 막 땀이 솟아 젖을 정도로, 여름에는 면티 앞뒤를 적실 정도로 운동을 했다.  아침 운동이다 보니 무리하거나 너무 진을 빼면 출근 후, 점심 이후..

0920_小幸時 2024.09.29

가을, 너무 늦지 않게 너무 짧지 않게

이제 대한민국에서 봄과 가을은 소중한 계절이죠.그 순간이라도 즐겨야죠. 가을비, 태풍처럼 강하게이틀 전,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렸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하루 종일 기세도 꺾이지 않고 세찬 비가 흠뻑 쏟아졌다.   특히, 한반도 남부 지방은 더 맹렬한 비가 내렸고 피해도 막심했다. 봄과 여름의 결실인 가을 과일들은 땅에 떨어졌고, 수확을 기대할 가을 들판도 큰 비에 잠기었다.  여름, 참 끊질기 군요그래도, 사상 첫 번째니 두 번째니 하며 9월까지 지속되며, 추석(秋夕)마저 ‘하석(夏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승을 부렸던 2024년 여름 무더위는 이 비로 식어버렸다.겨우 가을이라고 할 만한 기온의 틈을 큰 비가 만들어 주었다.   큰 비가 그친 다음날 아침은 아직까지 무더위의 남은 잔열..

0920_小幸時 2024.09.23

시간, 반복과 변화의 끊임 없는

※ 2024.9.13. 밤, 시간이 지나감(늙어감)에 대한 생각의 기록우리 안의 두 가지 시간성, 즉 직선적으로 흐르는 시간성과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시간성은 반복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관성에 빠진 듯 보이면서도 전진하는 느낌을 준다.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파스칼 브뤼크네르)  2024.01.30 - [0500_독서] -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파스칼 브뤼크네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파스칼 브뤼크네르)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제목: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원제:UNE BREVE ETERNITE:Philosophie de la longevite 저자:파스칼 브뤼크네르Pascal Bruckner 역자:이세진 출판사:인플루엔셜 독서일:2024.1.27.~2winterni..

0920_小幸時 2024.09.13

제임스 맥닐 휘슬러, 200년 전의 세계인

내가 아는 시간과 공간, 경험, 지식은 정말 티끌 같지요James McNeill Whistler - Wikipedia James McNeill Whistler - Wikipedia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merican painter (1834–1903) James McNeill WhistlerBornJuly 10, 1834DiedJuly 17, 1903(1903-07-17) (aged 69)London, England, UKNationalityAmericanEducation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West Point, New YorkKnown foen.wikipedia.org 제임스 맥닐 휘슬러, 뉘신지?일요일 오전 자투리 시간..

0920_小幸時 2024.09.08

블로그, 인생처럼 쉽지 않은

인터넷에서는, 살아남은 게 강한 게 아니라, 강한 게가 살아남는다.하지만 인터넷에서만 살아 있는 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2024.09.04 - [0500_독서]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채사장)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목: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지은이:채사장 출판사:웨일북 독서일:2024.814.~2024.8.24. 페이지: ISBN13:9791190313216 소장여부:대출(전자책) ※2024년winternight.tistory.com 어제 오랜만에 블로그 글감을 올렸다. 대략 한달 만에 포스팅을 한 것 같다.  아직 블로그 글을 하나 쓸 때 힘이 많이 쓰인다. 변변치 않은 글을 아무렇게 끄적여 올리는 것이..

0920_小幸時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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