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the road rise up to meet you,

And 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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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노코노시마 섬, 후쿠오카공항)

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Day 3~4 여행일:2023.04.15.~04.18. 여행지:일본 후쿠오카, 벳푸, 유후인 날씨:비~맑음 기온:10~19도 DAY 3: (맑음,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 노코노시마선착장 → 노코노시마 섬 → 노코노시마선착장 → 하카타역) 오전 7시에 일어났다. 암막 커튼을 걷고 창문을 밖을 바라보니, 밤보다 풍경이 확실히 다가왔다. 후쿠오카 하카타 역 근처는 고도제한이 있는지, 보이는 빌딩의 대부분이 높이가 일정한 게 놀라웠다. J가 여기 호텔의 대욕장도 가고 싶어 해서, 같이 대욕장 층으로 가서, 30분 뒤에 만나기로 하고, 남탕과 여탕으로 들어갔다. 월요일 오전 8시에 호텔 대욕장 남탕에는 아무도 없었다. 락커에 옷을 벗어 두고 욕실로 들어갔다. 많이 크지 않은 크기였..

0600_여행 2023.04.25

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벳푸공원, 유후인)

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Day 2 여행일:2023.04.15.~04.18. 여행지:일본 후쿠오카, 벳푸, 유후인 날씨:비~맑음 기온:10~19도 DAY 2: (맑음, 비, 흐림, 일본 벳푸 → 유후인 → 후쿠오카) 오전 7시 즈음 일어났다. 창문 밖의 날씨는 어제의 흐린 날과 다르게 쾌청했다. 벳푸만의 바다와 해안선 저편의 오이타시도 보이는 것 같았다. J는 어제의 온천세가 아까와서 호텔 대욕장에 가보겠다고 했다. 나는 때도 못 미는데 대욕장 가서 뜨거운 물에 몸만 담그는 게 별로라서, 그냥 객실에서 모닝 샤워만 했다. 오전 8시 30분에 호텔 조식을 먹으로 갔다. 가족 단위 호텔이라서 그런지, 한국에서 리조트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다. 일본인 가족 식탁에서 3~5살 어린아이가 태블릿의 동영상을 보며..

0600_여행 2023.04.24

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산큐패스 시외버스, 벳푸온천)

일본 후쿠오카, 벳푸 여행 Day 1 여행일:2023.04.15.~04.18. 여행지:일본 후쿠오카, 벳푸, 유후인 날씨:비~맑음 기온:10~19도 긴 코로나19의 봉쇄시대가 끝나고, 다들 마스크를 벗고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기가 되었다. J가 봄이 오니 벚꽃 구경 가고 싶다고 했다. 이래저래 알아보다 3월 말, 4월 초 벚꽃은 다 떨어졌다. 아쉬워하다 그냥 가까운 일본이나 갔다 오자고 합의를 보았다. 2016년에 마지막으로 일본 오사카 일대를 여행하고,, 그 후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도 못 나갔다. 그 사이 여권은 만료가 되어 다시 증명사진을 찍어 여권을 신청하였다. 셀카로 증명 사진을 찍어 보정이 없어서 인지, 10년 전의 여권 사진 모습에 비해서 확 나이가 든 게 느껴졌다. 그냥 여권을 자..

0600_여행 2023.04.24

변신(히가시노 게이고)

변신(히가시노 게이고) 제목:변신 원제:変身 저자:히가시노 게이고(東野 圭吾) 역자:이선희 출판사:창해 독서일:2023.3.14.~2023.4.14. 페이지:450 소장여부:대출 《변신》은 전에 도서관에서 《고독한 늑대의 피》와 함께, 생각 없이 쉽게 읽으려고 빌린 일본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늘 읽을 만했던 것 같아 서가를 살펴보았다. 도서관에서 일반인에게 인기 있는 책들은 책 상태가 좋지 않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서관의 의미처럼, 인기 있는 책도 다수에게 많이 대출 반납되다 보니, 청결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중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책으로 《변신》이 들어왔다. 작가의 작품 중에 깨끗할수록 인기가 없는 작품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도서관 대출이 돈이 드는 건 아니니 재미..

0500_독서 2023.04.14

에덴의 용(칼 세이건)

에덴의 용(칼 세이건) 제목:에덴의 용 원제:The Dragons of Eden:Speculations on the Evolution of Human Intelligence 저자:칼 세이건(Carl Sagan) 역자:임지원 출판사:사이언스북스 독서일:2023.3.14.~2023.4.3. 페이지:326 소장여부:대출 2023년 봄이 찾아왔음을 느끼고, 새해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을 반성하였다. 아직 학생 때의 버릇이 남아 있는지, 2월까지는 전년도 같고, 날이 풀리는 33월부터가 진짜 새해 같은 기분이 든다. 또 변명처럼, 3월 조차도 꽃샘추위로 쌀쌀하기 때문에 진달래와 각종 봄 꽃들이 만발하고, 나무가 연두색 새 잎이 돋아 나는 4월이 진짜 새해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4월 되면 이미 한해의 1..

0500_독서 2023.04.04

고독한 늑대의 피(유즈키 유코)

고독한 늑대의 피(유즈키 유코) 제목:고독한 늑대의 피 원제:孤狼の血 저자:유즈키 유코(柚月裕子) 역자:이윤정 출판사:작가정신 독서일:2023.3.14.~2023.3.28. 페이지:451 소장여부:대출 요즘 도통 책을 읽은게 없었다. 블로그에 뭘 게시하고 싶어도 소재가 없었다. 괜시리, 올해 목표로 세운 자격증 공부 탓을 하고 싶어진다. 사실 공부도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그냥 취미처럼 과년도 기출 풀이 책을 펴놓고 눈으로 읽어 가는 게 다였다. 그 보다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과 같이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에 시간을 뺏긴 게 더 큰 것 같다. 10분 이상 책을 읽는게 피곤하고 힘들어 진 것 같다. 이럴 때는 거창한 인문과학 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소설이나 읽는게 좋았다. 소..

0500_독서 2023.03.28

글쓰기 좋은 질문 Handy Book(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

글쓰기 좋은 질문 Handy Book(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 제목:글쓰기 좋은 질문 Handy Book 원제:642 Things To Write Journal by San Francisco Writer’s Grotto 저자: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 역자:라이언 출판사:(주)넥서스 독서일:2023.2.6.~2023.2.28. 페이지: 소장여부:소장 책의 구성과 크기가 재미있었다. “글쓰기 좋은 질문 642”와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Creative Note”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크기는 10*16cm 정도 이다. 명함의 4장 크기이다. 일반적인 문고판의 2/3정도 되는 것 같다. 크기에 비해서 두께는 조금 있다. 페이지수가 기입되지 않지만 대충 300장 정도 되는 ..

0500_독서 2023.02.27

타이멕스 익스페디션 스카우트 솔라 시계

《TIMEX Expedition scout solar》 사용기 제목: 타이멕스 익스페디션 스카우트 솔라 사용기 제조사:Timex 모델명: Timex Expedition Scout Solor(black strap) 구매일:2023.2.2. 사용일:2023.2.8. 며칠 전에 손목시계를 샀다. 직장인이 된 후 무조건 손목시계를 찼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늘 휴대하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는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스마트워치를 착용 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손목시계를 하지 않으면 왼손이 허전하고 뭔가 외출할 준비가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이나 일할 때 불편해서 벗어 두더라도 손목시계는 꼭 챙긴다. 나도 최근에는 손목시계로 시간을 잘 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손목시계 ..

2023.2. 빠른 시간

2023년도 한달이 가고 2월도 1/3이 지나간다. 작년 12월 30일에 마지막 서평 글을 적고 나서, 블로그도 개점 휴업을 하였다. 힘겹게 독서를 시작해 보려고 도서관에서 책도 몇 권 빌렸고, 읽지 않은 새 책도 서너권 있지만, 도통 마음의 시작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몇가지 신경 쓸 일들이 생겨 여유롭게 독서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책은 한 권 읽기는 했다. 서평을 쓰기는 그런 자격증 수험서였다. 1000장 가까이 가는 책 무게 때문에 늘 책상 독서대에 펼쳐져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들은 정말 스캔 후 PDF해서 태블릿으로 읽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벽돌 1~2개의 무게를 자랑하는 종이책은 종이책 자체의 호감과 편안함이 아니라, 거부와 피곤함으로 다가왔다. 2월 첫주에 해당 자격 시험을..

0910_일상 2023.02.07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제목:빠르게 실패하기 원제:FAIL FAST, FAIL OFTEN 저자: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역자:도연 출판사:스노우폭스북스 독서일:2022.12.21.~2022.12.29. 페이지:363 소장여부:대출 12월이 되니 마음이 가라앉는다. 별로 한 것도 이룬 것도 없는데 2022년 한 해가 훌쩍 가버리는 것에 대한 섭섭함인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양식이라도 쌓자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빠르게 실패하기》 책은 표지만 보고 골랐다. 표지는 전형적인 자기계발 서적처럼 차분하였다. 표지의 화살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저자인 존 크럼볼츠는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상담계의 살아 있는 전설'에 선정되었다 타인과의 상담을 통해서 인생이나 ..

0500_독서 2022.12.30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나이토 요시히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나이토 요시히토) 제목: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저자:나이토 요시히토 역자:서수지 그림:주노 출판사:사람과 나무사이 독서일:2022.11.22.~2022.12.15. 소장여부:소장 나이가 들어서 인지,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사실, 사람들의 심리를 안다기보다는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게 내 마음인 것 같다. 인정 받을 만큼 다른 사람에게 영향과 도움을 미치거나 큰 성과를 이룬 게 아닌데, 인정을 바라는 것도 욕심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건지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추세인 ‘나는 괜찮아’류와 ‘00의 심리학’류의 책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중, 여러 가지 상황을 동시에 알 수 있는 《세상에서 ..

0500_독서 2022.12.22

세대 감각(바비 더피)

세대 감각(바비 더피) 제목:세대 감각(시대의 변화를 직시하는 법) 원제:GENERATIONS 저자:바비 더피 역자:이영래 출판사:어크로스 독서일:2022.11.15.~2022.12.03. 소장여부:대출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 2권을 빌려왔다. 지나가다 들렀던 도서관에서 아무것도 대출받지 않으면, 다음에 반납하러 오지 않을 테니,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도 도서관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는 신간으로 대출하였다. 《세대 감각》은 도서관 진열대에 진열된 3030여 종의 신간 중에 그나마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스스로 마음은 늘 젊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와 가족 이외의 다른 이는 아무도 젊다고 인정해주지 않는 중년으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알고 싶었다. 언젠가 회사의 띠동갑 정도의 신입 직원과 이야기하다..

0500_독서 2022.12.03

전남 순천, 여수, 경남 남해 여행(국가정원, 엑스포공원, 독일마을)

2022.11.19. 전남 순천, 여수, 남해 여행기 여행일:2022.11.19.~11.20. 여행지:전남 순천, 여수, 경남 남해 날씨:맑음 ~ 흐림(약간비) 기온:10~19도 11월 중순이 되어도 여전히, 아침 10도에서 낮 18도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이었다. 8월 초 여름 휴가를 평창, 강릉으로 갔다오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왔다. 3달을 집-직장만 왔다갔다 하다 보니 좀 심심하였다. 늦가을 낙엽이 가득 쌓여 있는 공원을 걷다 보니, 주말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봄에 충남 부여와 경남 거제, 여름에 강원 평창을 갔다 왔으니, 가을에는 전라권으로 가자고 J와 뜻을 맞추었다. 수도권도 선택지가 있지만, 자차를 갖고 가기에는 너무 피곤스럽고, 1박 2일의 짧은 여행으로 아쉽기만 할 것 같았다. 전남 동..

0600_여행 2022.11.22

다섯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다섯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제목:다섯번째 산 저자:파울로 코엘료 역자:오영진 출판사:문학동네 독서일:2022.10.14.~2022.11.13. 소장여부:대출 페이지:330 《다섯번째 산》은 순전히 작가의 이름만 보고 선택했다. 오랜만에 도서관 신간 코너를 보다 보니, 눈에 띄었다. 작년 가을즈음에 같은 작가의 《연금술사》를 재밌게 봐서, 다시 한번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느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는 《연금술사》만큼이나 독서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책 속에서 뭔가 일어날 것 같이 시작을 했는데, 마지막은 이렇게 끝나 싶은 느낌이었다.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시작에서 마지막까지 좁은 범위에서 한결 같은 긴장을 유지하며 끝내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시나리오에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 《다섯번..

0500_독서 2022.11.18

마법의 비행(리차드 도킨스)

마법의 비행(리차드 도킨스) 제목:마법의 비행(Flight of Fancy) 저자:리처드 도킨스 그림:야나 렌초바 역자:이한음 출판사:을유출판사 독서일:2022.10.05.~2022.10.30. 소장여부:소장 페이지:336 이제까지 읽은 리처드 도킨스의 책은 어려웠다. 《이기적 유전자》, 《신, 만들어진 위험》, 《영혼이 숨쉬는 과학》을 읽으면서 뭔가 쉽게 말하는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난해하게 느껴졌다. 리처드 도킨스의 책은 선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이런 종류의 책에서는 리처드 도킨스를 제외하고는 선뜻 손이 가는 책이 없었다.' 책 표지의 화려한 비행체들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용 그림이 많은 ‘비행의 원리’ 같은 책처럼 느껴졌다. 책의 내용을 폄..

0500_독서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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